[연예수첩] 스타를 부모로 둔 ‘덕분에?’ ‘때문에?’

입력 2015.12.10 (08:27) 수정 2015.12.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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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저는 스타보다 2세들에게 눈길이 더 많이 가더라고요. 이와 관련된 소식 준비하셨다고요?

네, 최근 스타들의 딸과 아들들이 스타보다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하는 건데요.

남다른 유전자를 타고난 스타의 2세들, 누가 있는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휘재(개그맨) : “서우는 아빠 닮았어요? 엄마 닮았어요?”

<녹취> 백서우(정시아 딸) : “아빠, 근데 아빠가 안 놀아줘요. 설거지만 해.”

최근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인형 같은 미모와 깜찍한 애교로 화제를 모은 배우 백도빈·정시아 씨의 딸 서우 양.

<녹취> 백서우(정시아 딸) : “많이 먹어~ 음~맛있어! 귀신 꿈 꿨어.”

이날 방송에서 서우 양은 배우인 엄마·아빠의 끼를 물려받아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여 주목 받았는데요.

여기, 가수인 아빠의 가창력을 그대로 이어받은 2세들도 있습니다.

<녹취> 박소윤(박상민 둘째 딸) : “Let it go. Let it go. Turn away and slam the door.”

웬만한 가수들도 부르기 어렵다는 ‘겨울 왕국’의 OST‘Let it go’를 완벽 소화한 이 어린이, 가수 박상민 씨의 둘째 딸 소윤 양입니다.

<녹취> 박가경(박상민 첫째 딸) : “아빠 집에 들어오면 재미나다! 자상하다! 박상민!”

뒤이어 등장한 첫째 딸 가경 양도 속사포 랩으로 뛰어난 박자감을 자랑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최근 그의 두 딸은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남다른 가창력으로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스타의 2세는 아빠 못지않은 음악적 재능으로 대를 잇는 가수 탄생을 예고했는데요.

<녹취> 박학기·박정연 (가수) : “너는 나의 사랑, 너는 나의 요정, 온 세상 눈부신”

바로 싱어송라이터 박학기 씨의 딸이자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를 닮은 맑은 음색의 소유자, 정연 양입니다.

<녹취> 박정연 (박학기 딸) : “어른이 된다는 게 항상 두렵기만 한 게 아닌데”

이날 무대에서 정연 양은 자작곡을 공개해 가수 겸 제작자인 유희열 씨에게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표 꽃중년 배우 조성하 씨의 딸 수현 양도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하는데요.

앞서 수현 양은 아빠와 한 광고에 출연해 끼를 발산하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대중들이 스타의 2세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녹취> 하재근(대중문화평론가) : “대중들은 스타의 가정사에 항상 관심을 갖게 되는데 스타 2세는 스타 가정의 일부니까 관심을 갖는 거고 스타와 비교를 하는 거죠.”

반면 대중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스타의 2세들도 있습니다.

배우 황신혜 씨의 딸 이진이 양은 모델 일을 하던 중 엄마가 황신혜 씨라는 사실이 밝혀져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진이(모델) : “(엄마가 황신혜란 사실이 알려진 뒤) 댓글들을 보면 다들 내가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했어요. 진짜 힘들었어.”

배우 조재현 씨의 딸 혜정 씨는 최근 한 드라마의 주연 배우로 캐스팅되면서‘금수저’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스타의 2세들이 대중의 지나친 관심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자 일부 연예인들은 아이들의 공개를 꺼리기도 하는데요.

배우 고소영 씨는 한 방송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소영(배우) : “저희 자식이라고 얼굴이 나와서 대중들한테 지금 5살 정도밖에 안 된 아이가 도마 위에 올려져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걸 원하지 않아요.”

단지 스타의 2세라는 이유만으로 빗나간 관심을 나타내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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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를 부모로 둔 ‘덕분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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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2-10 1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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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저는 스타보다 2세들에게 눈길이 더 많이 가더라고요. 이와 관련된 소식 준비하셨다고요?

네, 최근 스타들의 딸과 아들들이 스타보다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하는 건데요.

남다른 유전자를 타고난 스타의 2세들, 누가 있는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휘재(개그맨) : “서우는 아빠 닮았어요? 엄마 닮았어요?”

<녹취> 백서우(정시아 딸) : “아빠, 근데 아빠가 안 놀아줘요. 설거지만 해.”

최근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인형 같은 미모와 깜찍한 애교로 화제를 모은 배우 백도빈·정시아 씨의 딸 서우 양.

<녹취> 백서우(정시아 딸) : “많이 먹어~ 음~맛있어! 귀신 꿈 꿨어.”

이날 방송에서 서우 양은 배우인 엄마·아빠의 끼를 물려받아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여 주목 받았는데요.

여기, 가수인 아빠의 가창력을 그대로 이어받은 2세들도 있습니다.

<녹취> 박소윤(박상민 둘째 딸) : “Let it go. Let it go. Turn away and slam the door.”

웬만한 가수들도 부르기 어렵다는 ‘겨울 왕국’의 OST‘Let it go’를 완벽 소화한 이 어린이, 가수 박상민 씨의 둘째 딸 소윤 양입니다.

<녹취> 박가경(박상민 첫째 딸) : “아빠 집에 들어오면 재미나다! 자상하다! 박상민!”

뒤이어 등장한 첫째 딸 가경 양도 속사포 랩으로 뛰어난 박자감을 자랑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최근 그의 두 딸은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남다른 가창력으로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스타의 2세는 아빠 못지않은 음악적 재능으로 대를 잇는 가수 탄생을 예고했는데요.

<녹취> 박학기·박정연 (가수) : “너는 나의 사랑, 너는 나의 요정, 온 세상 눈부신”

바로 싱어송라이터 박학기 씨의 딸이자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를 닮은 맑은 음색의 소유자, 정연 양입니다.

<녹취> 박정연 (박학기 딸) : “어른이 된다는 게 항상 두렵기만 한 게 아닌데”

이날 무대에서 정연 양은 자작곡을 공개해 가수 겸 제작자인 유희열 씨에게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표 꽃중년 배우 조성하 씨의 딸 수현 양도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하는데요.

앞서 수현 양은 아빠와 한 광고에 출연해 끼를 발산하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대중들이 스타의 2세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녹취> 하재근(대중문화평론가) : “대중들은 스타의 가정사에 항상 관심을 갖게 되는데 스타 2세는 스타 가정의 일부니까 관심을 갖는 거고 스타와 비교를 하는 거죠.”

반면 대중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스타의 2세들도 있습니다.

배우 황신혜 씨의 딸 이진이 양은 모델 일을 하던 중 엄마가 황신혜 씨라는 사실이 밝혀져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진이(모델) : “(엄마가 황신혜란 사실이 알려진 뒤) 댓글들을 보면 다들 내가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했어요. 진짜 힘들었어.”

배우 조재현 씨의 딸 혜정 씨는 최근 한 드라마의 주연 배우로 캐스팅되면서‘금수저’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스타의 2세들이 대중의 지나친 관심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자 일부 연예인들은 아이들의 공개를 꺼리기도 하는데요.

배우 고소영 씨는 한 방송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소영(배우) : “저희 자식이라고 얼굴이 나와서 대중들한테 지금 5살 정도밖에 안 된 아이가 도마 위에 올려져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걸 원하지 않아요.”

단지 스타의 2세라는 이유만으로 빗나간 관심을 나타내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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