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통화…“긴밀히 협의”

입력 2016.01.09 (06:07) 수정 2016.01.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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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대북 '추가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데는 무엇보다 중국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한중 외교장관이 어젯밤 한시간 넘게 통화하며 북한의 핵실험 도발 대응 과정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곧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협의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지 이틀 만에 윤병세 외교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엄중한 사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단합해 단호하고 강력한 내용의 결의를 신속히 채택해야 한다며 한중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도 북한 핵실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북핵 3원칙' 중 어느 하나라도 빠져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두 나라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협상 과정에서 서로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고 조만간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도 별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황준국 대표는 이전과는 차별화된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고 우다웨이 대표도 유엔 안보리가 '합당한 대응'을 하는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한중 외교수장들이 1시간이 넘게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두 나라는 전례 없는 긴밀한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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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외교장관 통화…“긴밀히 협의”
    • 입력 2016-01-09 06:08:52
    • 수정2016-01-09 07: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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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대북 '추가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데는 무엇보다 중국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한중 외교장관이 어젯밤 한시간 넘게 통화하며 북한의 핵실험 도발 대응 과정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곧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협의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지 이틀 만에 윤병세 외교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엄중한 사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단합해 단호하고 강력한 내용의 결의를 신속히 채택해야 한다며 한중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도 북한 핵실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북핵 3원칙' 중 어느 하나라도 빠져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두 나라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협상 과정에서 서로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고 조만간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도 별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황준국 대표는 이전과는 차별화된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고 우다웨이 대표도 유엔 안보리가 '합당한 대응'을 하는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한중 외교수장들이 1시간이 넘게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두 나라는 전례 없는 긴밀한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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