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대회 내일 오전 9시 반 개회”…‘김정은 연설’ 주목

입력 2016.05.05 (21:16) 수정 2016.05.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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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반년 넘게 공들여 온, 7차 당대회가 내일(6일)로 다가왔는데요, 평양에선 오늘(5일) 종일토록 예행연습이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에겐 내일(6일) 개회식을 의무 시청하라는 지시까지 내려간 상탠데요, 김정은이 개막연설에서 어떤 말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영광스러운 조선 노동당 만세!"

평양 대동강 변, 수백 명의 주민들이 확성기를 든 감독관의 선창에 따라 꽃술을 흔들며 만세를 외칩니다.

<녹취> 감독관 : "네, 좋습니다."

인민대학습당 등에서도 한복과 양복을 차려입은 주민들이 막바지 집단 체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개회식이 열리는 평양 4.25 문화회관 외벽에는 평소에 볼 수 없던 대형 노동당기가 내걸렸습니다.

3천여 명의 당 대회 참가자들도 행사장을 찾아 최종 예행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송동원(북한 사회과학원 교수) : "(7차 당대회에서) 우리 혁명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는 데서 휘황한 설계도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북한 고위 관리를 인용해 우리 시각으로 내일(6일) 오전 9시 반 개회식이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에게는 내일(6일) 오전 8시 반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개회식을 TV 시청하라는 지시가 내려간 것으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하루 전까지도 전체 행사 일정은 물론 중국 등의 초청 동향과 김정은의 동선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6일) 연설을 통해 직접 개회를 선포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의 발언에 따라 이번 당 대회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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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당대회 내일 오전 9시 반 개회”…‘김정은 연설’ 주목
    • 입력 2016-05-05 21:19:04
    • 수정2016-05-05 2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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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반년 넘게 공들여 온, 7차 당대회가 내일(6일)로 다가왔는데요, 평양에선 오늘(5일) 종일토록 예행연습이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에겐 내일(6일) 개회식을 의무 시청하라는 지시까지 내려간 상탠데요, 김정은이 개막연설에서 어떤 말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영광스러운 조선 노동당 만세!" 평양 대동강 변, 수백 명의 주민들이 확성기를 든 감독관의 선창에 따라 꽃술을 흔들며 만세를 외칩니다. <녹취> 감독관 : "네, 좋습니다." 인민대학습당 등에서도 한복과 양복을 차려입은 주민들이 막바지 집단 체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개회식이 열리는 평양 4.25 문화회관 외벽에는 평소에 볼 수 없던 대형 노동당기가 내걸렸습니다. 3천여 명의 당 대회 참가자들도 행사장을 찾아 최종 예행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송동원(북한 사회과학원 교수) : "(7차 당대회에서) 우리 혁명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는 데서 휘황한 설계도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북한 고위 관리를 인용해 우리 시각으로 내일(6일) 오전 9시 반 개회식이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에게는 내일(6일) 오전 8시 반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개회식을 TV 시청하라는 지시가 내려간 것으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하루 전까지도 전체 행사 일정은 물론 중국 등의 초청 동향과 김정은의 동선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6일) 연설을 통해 직접 개회를 선포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의 발언에 따라 이번 당 대회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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