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 ‘경계 강화’…세관은 ‘썰렁’

입력 2016.05.05 (21:20) 수정 2016.05.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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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6일) 당 대회를 앞두고 북중 접경지역은 경계가 강화돼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북한으로 향하는 중국 세관은 썰렁할 정도로 교류가 끊겼습니다.

현지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도문과 인접한 북한 남양시.

북한군 5명이 총을 맨채 국경 순찰에 나섭니다.

마을 주위에도 북한군 2명이 조를 이뤄 경비에 나섭니다.

중국쪽도 국경 곳곳에 군인들이 배치되고 검문 검색이 강화됐습니다.

사진 촬영도 일체 불허하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국경 수비대 : "(건너편이 북한 맞습니까?) 북한입니다. 북한쪽으로 향해서 사진을 찍지 마세요.북한에서 금방 통보가 옵니다."

내일(6일) 북한 7차 당대회를 앞두고 국경에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북중 교역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중국 훈춘의 사타자 세관, 마당이 텅비어 있습니다.

이곳 사타자 세관은 마치 폐쇄된 것처럼 보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북으로 향하는 차량이나 왕래하는 사람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녹취> 사타자 세관 경비병 : "(사람이 아주 적습니까?) 기본적으로 통행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북한사람이 건너오는 걸 봤습니까?) 보지 못했습니다."

과거 북한으로 들어가는 트럭이 줄을 설 정도였던 훈춘 권하세관도 물동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녹취> 중국인 대북 무역상 : "(예전에 (세관)밖에까지 차들이 줄서서 대기했습니까?) 대부분 거의 줄을 섰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차가 아주 적습니다."

중국의 대북제재가 본격화되면서 북중 접경은 보따리상조차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적이 끊겨 썰렁한 모습입니다.

북중접경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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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접경 ‘경계 강화’…세관은 ‘썰렁’
    • 입력 2016-05-05 21:21:30
    • 수정2016-05-05 22: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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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6일) 당 대회를 앞두고 북중 접경지역은 경계가 강화돼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북한으로 향하는 중국 세관은 썰렁할 정도로 교류가 끊겼습니다.

현지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도문과 인접한 북한 남양시.

북한군 5명이 총을 맨채 국경 순찰에 나섭니다.

마을 주위에도 북한군 2명이 조를 이뤄 경비에 나섭니다.

중국쪽도 국경 곳곳에 군인들이 배치되고 검문 검색이 강화됐습니다.

사진 촬영도 일체 불허하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국경 수비대 : "(건너편이 북한 맞습니까?) 북한입니다. 북한쪽으로 향해서 사진을 찍지 마세요.북한에서 금방 통보가 옵니다."

내일(6일) 북한 7차 당대회를 앞두고 국경에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북중 교역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중국 훈춘의 사타자 세관, 마당이 텅비어 있습니다.

이곳 사타자 세관은 마치 폐쇄된 것처럼 보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북으로 향하는 차량이나 왕래하는 사람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녹취> 사타자 세관 경비병 : "(사람이 아주 적습니까?) 기본적으로 통행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북한사람이 건너오는 걸 봤습니까?) 보지 못했습니다."

과거 북한으로 들어가는 트럭이 줄을 설 정도였던 훈춘 권하세관도 물동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녹취> 중국인 대북 무역상 : "(예전에 (세관)밖에까지 차들이 줄서서 대기했습니까?) 대부분 거의 줄을 섰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차가 아주 적습니다."

중국의 대북제재가 본격화되면서 북중 접경은 보따리상조차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적이 끊겨 썰렁한 모습입니다.

북중접경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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