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힘·지능’ 넘어선 로봇…‘동작’ 빠르게 진보

입력 2016.05.24 (19:24) 수정 2016.05.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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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봇기술이 힘에서는 이미 인간을 넘어섰고, 지능도 알파고에서 보셨듯이 인간에 근접했습니다.

그러나 동작은 사람이 훨씬 우위에 있는데요.

이 부분도 기술 진보 속도로 볼 때 몇십 년 안에 따라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봇이 스스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평지뿐 아니라 눈이 쌓인 울퉁불퉁한 산길을 능숙하게 걷고, 밀어서 넘어뜨려도 스스로 중심을 잡고 일어섭니다.

무거운 물건도 가뿐이 듭니다.

힘과 지능에서 인간을 따라 잡은 로봇기술이 아직은 부족한 동작 영역에서도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도 활발합니다.

이 주방로봇은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으로는 오이를 잡은 뒤 천천히 썰어 접시에 담고는 토마토까지 옮겨 담아 샐러드를 만듭니다.

카이스트가 개발한 이 로봇은 나무 장애물을 가뿐히 치우고, 경사진 벽돌 길도 쉽게 넘어갑니다.

아직은 사람보다 느리고, 정교함도 한참 떨어지지만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발전속도가 하루가 다릅니다.

<인터뷰> 이강규(카이스트 박사 과정) : "연산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빠르고, 더 정교하고, 더 사람같고, 오히려 사람보다 더 나은 동작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은 이미 인간을 넘어섰고, 지능도 인간에 거의 근접한 로봇기술이 이제는 마지막 남은 동작 분야까지도 빠르게 인간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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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힘·지능’ 넘어선 로봇…‘동작’ 빠르게 진보
    • 입력 2016-05-24 19:27:57
    • 수정2016-05-24 2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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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봇기술이 힘에서는 이미 인간을 넘어섰고, 지능도 알파고에서 보셨듯이 인간에 근접했습니다.

그러나 동작은 사람이 훨씬 우위에 있는데요.

이 부분도 기술 진보 속도로 볼 때 몇십 년 안에 따라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봇이 스스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평지뿐 아니라 눈이 쌓인 울퉁불퉁한 산길을 능숙하게 걷고, 밀어서 넘어뜨려도 스스로 중심을 잡고 일어섭니다.

무거운 물건도 가뿐이 듭니다.

힘과 지능에서 인간을 따라 잡은 로봇기술이 아직은 부족한 동작 영역에서도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도 활발합니다.

이 주방로봇은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으로는 오이를 잡은 뒤 천천히 썰어 접시에 담고는 토마토까지 옮겨 담아 샐러드를 만듭니다.

카이스트가 개발한 이 로봇은 나무 장애물을 가뿐히 치우고, 경사진 벽돌 길도 쉽게 넘어갑니다.

아직은 사람보다 느리고, 정교함도 한참 떨어지지만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발전속도가 하루가 다릅니다.

<인터뷰> 이강규(카이스트 박사 과정) : "연산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빠르고, 더 정교하고, 더 사람같고, 오히려 사람보다 더 나은 동작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은 이미 인간을 넘어섰고, 지능도 인간에 거의 근접한 로봇기술이 이제는 마지막 남은 동작 분야까지도 빠르게 인간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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