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부른 ‘층간 소음’…‘3자 중재’가 해법

입력 2016.07.03 (21:16) 수정 2016.07.0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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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층간 소음으로 인한 비극이 또 발생했습니다.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아래층 주민이 위층 노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명이 숨진겁니다.

층간 소음 문제 해결책은 없는지 송금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 아파트 20층에 사는 34살 김 모 씨는 어제(2일) 오후 5시 50분쯤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안방에 있던 68살 장 모 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웃집 주민(음성변조) : "강도가 들었나 했더니 층간소음 때문에 그랬다 하더라고요. 우리 집에도 한 번 올라왔었으니까..."

3년 전 3천2백여 건이었던 층간소음 진단 요청은 지난해 40%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안동에서는 60대 남성이 층간소음을 못 견디겠다며 가스밸브를 열어 폭발 사고가 나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던 40대가 아래층 주민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모두 당사자들끼리 다투다 생긴 일입니다.

<녹취> 차상곤(주거문화개선연구소 소장) : "배려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돼요. 10시부터 뭐 하지 말자 주민들 자체가 모여서 주민들한테 맞는 걸 만들고요."

층간 소음의 대부분은 걷거나 뛰는 소리, 그리고 가구를 끌거나 망치질하는 소리 등입니다.

이런 생활 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주민들이 함께 마련하고, 그래도 분쟁이 생기면 관리사무소나 층간소음센터 등 제3자에게 중재를 요청해야 또 다른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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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부른 ‘층간 소음’…‘3자 중재’가 해법
    • 입력 2016-07-03 21:17:53
    • 수정2016-07-03 22: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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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층간 소음으로 인한 비극이 또 발생했습니다.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아래층 주민이 위층 노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명이 숨진겁니다.

층간 소음 문제 해결책은 없는지 송금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 아파트 20층에 사는 34살 김 모 씨는 어제(2일) 오후 5시 50분쯤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안방에 있던 68살 장 모 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웃집 주민(음성변조) : "강도가 들었나 했더니 층간소음 때문에 그랬다 하더라고요. 우리 집에도 한 번 올라왔었으니까..."

3년 전 3천2백여 건이었던 층간소음 진단 요청은 지난해 40%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안동에서는 60대 남성이 층간소음을 못 견디겠다며 가스밸브를 열어 폭발 사고가 나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던 40대가 아래층 주민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모두 당사자들끼리 다투다 생긴 일입니다.

<녹취> 차상곤(주거문화개선연구소 소장) : "배려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돼요. 10시부터 뭐 하지 말자 주민들 자체가 모여서 주민들한테 맞는 걸 만들고요."

층간 소음의 대부분은 걷거나 뛰는 소리, 그리고 가구를 끌거나 망치질하는 소리 등입니다.

이런 생활 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주민들이 함께 마련하고, 그래도 분쟁이 생기면 관리사무소나 층간소음센터 등 제3자에게 중재를 요청해야 또 다른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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