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옹벽 충돌…고교생 5명 사망

입력 2016.09.03 (21:11) 수정 2016.09.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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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타까운 인명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3일) 새벽 대구에서 발생한 사고로, 고등학생이 몰던 차량이 도로 옹벽에 부딪히면서 함께 타고 있던 친구들까지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 부분이 움푹 들어가버렸고, 바퀴는 차체에 간신히 붙어 있습니다.

종잇장 처럼 구겨진 트렁크와 산산조각난 뒷 유리가 사고 당시 충격을 전해줍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3일) 새벽 4시 반쯤.

밤새 78mm의 비가 내린 상태였습니다.

새벽 시간 빗길에 운행 중이던 차량은 도로변 옹벽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이처럼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9살 최모 군 등 차에 타고 있던 고3 학생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최군을 빼고는 모두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녹취> 숨진 학생 아버지 : "엄마하고는 어젯밤에 통화를 한 모양인데 집에 빨리 오라고 통화를 했는데..."

숨진 최군 등은 모두 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사이였습니다.

올해 면허를 딴 최군이 렌터 차량을 빌려 같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정환(대구 달성경찰서) : "차가 순간적으로 돌면서 차안에서 충격이 더 컸습니다."

경찰은 직선 도로에서 차량이 옹벽을 들이받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운전자 최군의 음주 여부와 과속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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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에 옹벽 충돌…고교생 5명 사망
    • 입력 2016-09-03 21:11:52
    • 수정2016-09-03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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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타까운 인명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3일) 새벽 대구에서 발생한 사고로, 고등학생이 몰던 차량이 도로 옹벽에 부딪히면서 함께 타고 있던 친구들까지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 부분이 움푹 들어가버렸고, 바퀴는 차체에 간신히 붙어 있습니다. 종잇장 처럼 구겨진 트렁크와 산산조각난 뒷 유리가 사고 당시 충격을 전해줍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3일) 새벽 4시 반쯤. 밤새 78mm의 비가 내린 상태였습니다. 새벽 시간 빗길에 운행 중이던 차량은 도로변 옹벽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이처럼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9살 최모 군 등 차에 타고 있던 고3 학생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최군을 빼고는 모두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녹취> 숨진 학생 아버지 : "엄마하고는 어젯밤에 통화를 한 모양인데 집에 빨리 오라고 통화를 했는데..." 숨진 최군 등은 모두 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사이였습니다. 올해 면허를 딴 최군이 렌터 차량을 빌려 같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정환(대구 달성경찰서) : "차가 순간적으로 돌면서 차안에서 충격이 더 컸습니다." 경찰은 직선 도로에서 차량이 옹벽을 들이받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운전자 최군의 음주 여부와 과속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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