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협 대응”…美, 핵전력 현대화 추진

입력 2016.09.27 (21:16) 수정 2016.09.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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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핵 전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핵 위협을 그 이유로 명시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 핵무기 미니트맨 쓰리, 30분 안에 지구 상의 어떤 표적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에 설계된 미사일이고 발사 시설 노후화도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애슈튼 카터 미 국방장관이 이 미니트맨 쓰리와 B-52 전략폭격기 등이 배치된 공군기지를 찾았습니다.

핵무기 기지를 둘러본 카터 장관은 핵전력 현대화 계획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애슈턴 카터(美 국방 장관) : "내년에 21조 원이 핵무기 현대화에 쓰입니다. 향후 5년 간 투입될 예산 120조 원의 일부입니다."

미국은 이 돈으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과 크루즈 미사일 등 핵무기를, 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카터 장관은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핵 위협을 미국이 핵전력을 강화하는 이유로 꼽았습니다.

<녹취> 애슈튼 카터(美 국방 장관) : "러시아와 북한은 위기 시에 우리가 우방을 버리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핵전력 강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건, 오바마 대통령이 북핵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 한국에 '확장된 핵우산'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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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위협 대응”…美, 핵전력 현대화 추진
    • 입력 2016-09-27 21:18:15
    • 수정2016-09-27 2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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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핵 전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핵 위협을 그 이유로 명시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 핵무기 미니트맨 쓰리, 30분 안에 지구 상의 어떤 표적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에 설계된 미사일이고 발사 시설 노후화도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애슈튼 카터 미 국방장관이 이 미니트맨 쓰리와 B-52 전략폭격기 등이 배치된 공군기지를 찾았습니다.

핵무기 기지를 둘러본 카터 장관은 핵전력 현대화 계획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애슈턴 카터(美 국방 장관) : "내년에 21조 원이 핵무기 현대화에 쓰입니다. 향후 5년 간 투입될 예산 120조 원의 일부입니다."

미국은 이 돈으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과 크루즈 미사일 등 핵무기를, 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카터 장관은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핵 위협을 미국이 핵전력을 강화하는 이유로 꼽았습니다.

<녹취> 애슈튼 카터(美 국방 장관) : "러시아와 북한은 위기 시에 우리가 우방을 버리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핵전력 강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건, 오바마 대통령이 북핵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 한국에 '확장된 핵우산'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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