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구속 수감

입력 2016.09.29 (19:11) 수정 2016.09.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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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스폰서 의혹'으로 대검 감찰을 받은 김형준 부장검사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5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형준 부장검사를 태운 차량이 대검찰청을 빠져나와 구치소로 향합니다.

김형준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금품수수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고등학교 동창 김모 씨에게서 천5백만 원을 받고 수시로 향응 접대를 받는 등 5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이후 김 씨가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수사팀에 무마를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김 씨가 자신의 비위 사실을 폭로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아울러 김 부장검사는 검찰 수사 대상인 KB금융그룹 임원에게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인인 박 모 변호사에 대한 수사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과 수천만원을 빌린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보강 조사한 뒤 형사 처벌이나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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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구속 수감
    • 입력 2016-09-29 19:12:42
    • 수정2016-09-29 19: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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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스폰서 의혹'으로 대검 감찰을 받은 김형준 부장검사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5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형준 부장검사를 태운 차량이 대검찰청을 빠져나와 구치소로 향합니다.

김형준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금품수수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고등학교 동창 김모 씨에게서 천5백만 원을 받고 수시로 향응 접대를 받는 등 5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이후 김 씨가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수사팀에 무마를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김 씨가 자신의 비위 사실을 폭로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아울러 김 부장검사는 검찰 수사 대상인 KB금융그룹 임원에게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인인 박 모 변호사에 대한 수사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과 수천만원을 빌린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보강 조사한 뒤 형사 처벌이나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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