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선선한 가을 날씨…강원 산간 ‘첫눈’ 가능성

<앵커 멘트>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구름 많이 낀 가운데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해안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선한 북동풍과 함께 이번 주 내내 이어지던 안개와 미세먼지는 흩어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바람에 오염 물질이 흩어지면서 오늘과 내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만 많이 끼겠지만 해안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제주와 전남 해안 지역에 내리고 있는 비가 밤새 남해안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가 내일 아침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밤 강원 영동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에는 영남 동해안 지역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요일 아침에는 강원 산간 지역에 올겨울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요일 설악산에 눈이 내릴 경우 지난해보다 13일 늦은 기록입니다.

주말 사이 기온은 점차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22도, 대구 21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일요일에는 대부분 20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기온이 예년 수준을 밑돌아 다소 쌀쌀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