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시 뛰는 한국 스포츠] 위기의 평창…과제는 ‘신뢰 회복’

입력 2017.01.06 (21:52) 수정 2017.01.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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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동계올림픽이 당장 1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준비 진행 상황은 순조롭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에 스포츠계도 직,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기 때문인데요,

체육정책 주무부처인 문체부와의 신뢰 회복이 새해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세력이 각종 이권을 챙기려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평창 올림픽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습니다.

밖으로는 IOC의 우려를 샀고 안으로는 기업들의 공식 후원이 끊기는 등 열기가 식었습니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최순실의 그림자를 지우는 데 집중하며 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당장 1월 중순부터 4월까지 이어지는 22개의 크고 작은 테스트 이벤트가 시험 무대입니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 1년 전인 다음달 9일 대대적인 행사를 여는 등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없음을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희범(평창 조직위원장) : "우려하는 부분은 현실화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고요, 4월까지 테스트 이벤트가 이어지기 때문에 올림픽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올림픽 준비와 체육정책을 담당하는 문체부가 김종 전 차관의 전횡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것도 체육계를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문체부가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스포츠 발전은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유동훈(문체부 2차관) : "2017년에는 문체부가 반성의 기반 위에서 국민들과 정책 고객들의 신회 회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부정 입학 등을 계기로 체육 특기자 제도 개선과 체육계의 자율성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는 등 체육계도 스스로 자정 노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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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다시 뛰는 한국 스포츠] 위기의 평창…과제는 ‘신뢰 회복’
    • 입력 2017-01-06 21:53:33
    • 수정2017-01-06 2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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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동계올림픽이 당장 1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준비 진행 상황은 순조롭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에 스포츠계도 직,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기 때문인데요,

체육정책 주무부처인 문체부와의 신뢰 회복이 새해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세력이 각종 이권을 챙기려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평창 올림픽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습니다.

밖으로는 IOC의 우려를 샀고 안으로는 기업들의 공식 후원이 끊기는 등 열기가 식었습니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최순실의 그림자를 지우는 데 집중하며 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당장 1월 중순부터 4월까지 이어지는 22개의 크고 작은 테스트 이벤트가 시험 무대입니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 1년 전인 다음달 9일 대대적인 행사를 여는 등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없음을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희범(평창 조직위원장) : "우려하는 부분은 현실화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고요, 4월까지 테스트 이벤트가 이어지기 때문에 올림픽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올림픽 준비와 체육정책을 담당하는 문체부가 김종 전 차관의 전횡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것도 체육계를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문체부가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스포츠 발전은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유동훈(문체부 2차관) : "2017년에는 문체부가 반성의 기반 위에서 국민들과 정책 고객들의 신회 회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부정 입학 등을 계기로 체육 특기자 제도 개선과 체육계의 자율성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는 등 체육계도 스스로 자정 노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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