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내가 딱이에요” 악역 전문 배우들

입력 2017.01.24 (08:27) 수정 2017.01.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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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론 주인공보다 더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조연, 혹은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 등이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악역의 경우, 온갖 악행을 일삼다 보니 때론 시청자들의 분노까지 유발하곤 합니다.

완벽한 연기에 이제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다는 배우들도 있는데요. 대체 불가 악역 전문 배우, 누가 있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이 역할에는 그 배우가 딱인데~라는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녹취> 이동건 : "그러네요. 잘 어울리네요."

엄마역, 시어머니역, 악역 등으로 작품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다 보니 전문 영역마저 생겼는데요.~

이 배우 아니면 이 역할을 누가 연기할까 싶은 대체 불가 전문배우들! 오늘은 요즘 각광받고 있는 악역 전문배우들을 만나봅니다!

<녹취> 왕빛나 : "학생 때는 학교에 등교를 하면 왕빛나, 왕빛나 연예인이 되기 전에 저는 더 제가 전성기가 아니었나."

데뷔전부터 뛰어난 미모로 인기였던 왕빛나 씨!

그러나 한동안 그녀의 모습을 브라운관에서 볼 수가 없었는데요. 그녀가 다시 돌아온 건 바로 소름 끼치는 악녀 역할이었습니다~

<녹취> 왕빛나 : "내가 당신 가만 둘 것 같아? 당신 시궁창에 빠트릴 증거 정도는 넘치게 갖고 있어."

악녀로 변신 후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배우 왕빛나 씨!

요즘은 드라마‘다시 첫사랑‘에서 악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데요. 왕빛나 씨를 연예수첩이 만나봤습니다

<녹취> 왕빛나 : "이상하게 제가 악역을 맡은 작품은 항상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 드라마 자체가 재미있고, 사랑을 받다 보니까 제가 악역을 맡은 것만 자주 기억해 주시더라고요."

이제는 악역 전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왕빛나 씨! 그녀만의 악녀 연기법도 따로 있다고 하죠~

<녹취> 왕빛나 : "배 힘을 빠지지 않게 하려고 해요. 분노라든지 화가 이 안에서 더 확 치고 올라와서 머리끝으로 확 나오는 거기 때문에."

악역마저도 사랑한다는 왕빛나 씨의 연기철학!

<녹취> 왕빛나 : "제 캐릭터를 사랑해야 그래야 음 정말 진정한 그런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악역 전문배우~ 하면 이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보통 엄마도 아닌 유별난 부잣집 엄마 전문 배우 박준금 씨인데요.

<녹취> 박준금 : "아니 일단 우리 치훈이랑 전화 통화라도 하게 해줘 직접 목소리를 들어야 내가 마음이 놓이겠어."

그녀가 연기하는 부잣집엄마 역할엔 특징이 있답니다.

<녹취> 박준금 : "평창동 뼛속 깊이 사모님들은 보통 딱 쳐다보고 안 해요. 볼 가치도 없다 이거지."

역할에 대한 깊은 해석력까지, 때문에 박준금 씨는 한동안 부잣집 엄마 역할만 담당했을 정도로 독보적이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 자리를 위협하는 인물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녹취> 서이숙 : "너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너 이 집에 머슴 노릇 해주러 왔어?"

서이숙 씨는 사실 연극계에서 오랜 내공을 쌓아온 전문 배우입니다. 최근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악역 전문으로 새삼 인기몰이 중이시죠~.

<녹취> 서이숙 : "넌 남편 하나 관리 못하고 뭐하는 거야? 오늘 그놈이 나한테 정면으로 덤볐어."

일일 드라마 ‘다시 첫사랑’ 속 그녀의 연기! 무섭다 못해 냉기가 뚝뚝 흐를 정도지만, 마음속 한켠에는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한 아주 뜨거~운 꿈이 있다고 하네요.

<녹취> 서이숙 : "제 마음은 액션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벌써 이렇게 내가 연식이 됐더라고요. 하지만 젊었을 때 훈련을 잘 해 놔서 저는 액션을 꼭 하고 싶습니다."

악역만 30여 년 간 맡았을 정도로 악역계의 조상님으로 불리는 배우도 있죠! 바로 배우 김병옥 씨!

‘친절한 금자 씨’에서의 인상적인 모습으로도 많이 기억되는 배우죠.

<녹취> 김병옥 :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되는 게 세상의 이치 아니던가?팔 하나만 내 놓으면 내 보내줄 생각도 있지."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섬뜩함 마저 자아내는 김병옥 씨! 하지만 악역 이미지와 달리 실제 성격은 정 반대라고 하죠~

<녹취> 김병옥 : "제 성격은 뭐 그렇게 모질지가 못해요. 어떤 폭력이나 이런 거는 전혀 거리가 멀어요."

작품 속 존재감 확실한 김병옥 씨! 마지막으로 연예수첩에 한마디 당부를 남겼습니다~

<녹취> 김병옥 : "식당이나 이런 데 갔을 때 이런 대우를 받는 거는 좀 섭섭하죠. 어차피 드라마고 영화고 하니까 좀 양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악역 전문 배우들! 하지만 그들의 마음만큼은 따뜻하다는 걸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인상 깊은 연기로 작품 속 빛나는 모습 기대할게요~ 연기는 연기일 뿐 오해하지 말자~ 지금까지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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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내가 딱이에요” 악역 전문 배우들
    • 입력 2017-01-24 08:31:10
    • 수정2017-01-24 09: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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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론 주인공보다 더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조연, 혹은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 등이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악역의 경우, 온갖 악행을 일삼다 보니 때론 시청자들의 분노까지 유발하곤 합니다.

완벽한 연기에 이제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다는 배우들도 있는데요. 대체 불가 악역 전문 배우, 누가 있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이 역할에는 그 배우가 딱인데~라는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녹취> 이동건 : "그러네요. 잘 어울리네요."

엄마역, 시어머니역, 악역 등으로 작품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다 보니 전문 영역마저 생겼는데요.~

이 배우 아니면 이 역할을 누가 연기할까 싶은 대체 불가 전문배우들! 오늘은 요즘 각광받고 있는 악역 전문배우들을 만나봅니다!

<녹취> 왕빛나 : "학생 때는 학교에 등교를 하면 왕빛나, 왕빛나 연예인이 되기 전에 저는 더 제가 전성기가 아니었나."

데뷔전부터 뛰어난 미모로 인기였던 왕빛나 씨!

그러나 한동안 그녀의 모습을 브라운관에서 볼 수가 없었는데요. 그녀가 다시 돌아온 건 바로 소름 끼치는 악녀 역할이었습니다~

<녹취> 왕빛나 : "내가 당신 가만 둘 것 같아? 당신 시궁창에 빠트릴 증거 정도는 넘치게 갖고 있어."

악녀로 변신 후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배우 왕빛나 씨!

요즘은 드라마‘다시 첫사랑‘에서 악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데요. 왕빛나 씨를 연예수첩이 만나봤습니다

<녹취> 왕빛나 : "이상하게 제가 악역을 맡은 작품은 항상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 드라마 자체가 재미있고, 사랑을 받다 보니까 제가 악역을 맡은 것만 자주 기억해 주시더라고요."

이제는 악역 전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왕빛나 씨! 그녀만의 악녀 연기법도 따로 있다고 하죠~

<녹취> 왕빛나 : "배 힘을 빠지지 않게 하려고 해요. 분노라든지 화가 이 안에서 더 확 치고 올라와서 머리끝으로 확 나오는 거기 때문에."

악역마저도 사랑한다는 왕빛나 씨의 연기철학!

<녹취> 왕빛나 : "제 캐릭터를 사랑해야 그래야 음 정말 진정한 그런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악역 전문배우~ 하면 이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보통 엄마도 아닌 유별난 부잣집 엄마 전문 배우 박준금 씨인데요.

<녹취> 박준금 : "아니 일단 우리 치훈이랑 전화 통화라도 하게 해줘 직접 목소리를 들어야 내가 마음이 놓이겠어."

그녀가 연기하는 부잣집엄마 역할엔 특징이 있답니다.

<녹취> 박준금 : "평창동 뼛속 깊이 사모님들은 보통 딱 쳐다보고 안 해요. 볼 가치도 없다 이거지."

역할에 대한 깊은 해석력까지, 때문에 박준금 씨는 한동안 부잣집 엄마 역할만 담당했을 정도로 독보적이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 자리를 위협하는 인물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녹취> 서이숙 : "너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너 이 집에 머슴 노릇 해주러 왔어?"

서이숙 씨는 사실 연극계에서 오랜 내공을 쌓아온 전문 배우입니다. 최근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악역 전문으로 새삼 인기몰이 중이시죠~.

<녹취> 서이숙 : "넌 남편 하나 관리 못하고 뭐하는 거야? 오늘 그놈이 나한테 정면으로 덤볐어."

일일 드라마 ‘다시 첫사랑’ 속 그녀의 연기! 무섭다 못해 냉기가 뚝뚝 흐를 정도지만, 마음속 한켠에는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한 아주 뜨거~운 꿈이 있다고 하네요.

<녹취> 서이숙 : "제 마음은 액션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벌써 이렇게 내가 연식이 됐더라고요. 하지만 젊었을 때 훈련을 잘 해 놔서 저는 액션을 꼭 하고 싶습니다."

악역만 30여 년 간 맡았을 정도로 악역계의 조상님으로 불리는 배우도 있죠! 바로 배우 김병옥 씨!

‘친절한 금자 씨’에서의 인상적인 모습으로도 많이 기억되는 배우죠.

<녹취> 김병옥 :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되는 게 세상의 이치 아니던가?팔 하나만 내 놓으면 내 보내줄 생각도 있지."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섬뜩함 마저 자아내는 김병옥 씨! 하지만 악역 이미지와 달리 실제 성격은 정 반대라고 하죠~

<녹취> 김병옥 : "제 성격은 뭐 그렇게 모질지가 못해요. 어떤 폭력이나 이런 거는 전혀 거리가 멀어요."

작품 속 존재감 확실한 김병옥 씨! 마지막으로 연예수첩에 한마디 당부를 남겼습니다~

<녹취> 김병옥 : "식당이나 이런 데 갔을 때 이런 대우를 받는 거는 좀 섭섭하죠. 어차피 드라마고 영화고 하니까 좀 양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악역 전문 배우들! 하지만 그들의 마음만큼은 따뜻하다는 걸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인상 깊은 연기로 작품 속 빛나는 모습 기대할게요~ 연기는 연기일 뿐 오해하지 말자~ 지금까지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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