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속 어선 침몰…1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17.02.20 (19:17) 수정 2017.0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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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최고 5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는데요,

기상 악화 속에 선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을 수색 중인 헬기가 물에 떠 있는 선원을 발견합니다.

해경대원이 거친 파도를 뚫고 구조를 시도합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제주 우도 북동쪽 40km 해상에서 부산선적 280톤급 대형 선망어선이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6분 만에 선박 자동식별장치는 침몰 신호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주영(제주해경 경비구조계장) : "(어선이) 가동이 안 되는 상태기 때문에 해상 기상이 파도가 3~4m로 상당히 높게 이는 상황이어서 파도에 의해서 전복이 됐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선원 10명 가운데 선장 60살 김 모 씨 등 8명은 구명뗏목을 타고 바다에 떠다니다가 다른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수색 중에 발견된 선원 1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해안가에 600톤급 바지선이 떠밀려왔습니다.

밧줄 하나에 의지한 구조 작전이 펼쳐집니다.

<녹취> "일어서세요. 괜찮죠?"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300m 앞 해상에 정박 중인 바지선이 닻줄이 끊어져 떠밀려왔습니다.

해경은 바지선에 밧줄을 연결해 선원 63살 고 모 씨를 구조했습니다.

이 바지선은 오늘 오후 밀물 때를 이용해 안전 해역에 다시 정박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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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랑특보 속 어선 침몰…1명 사망·1명 실종
    • 입력 2017-02-20 19:18:53
    • 수정2017-02-21 09: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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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최고 5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는데요, 기상 악화 속에 선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을 수색 중인 헬기가 물에 떠 있는 선원을 발견합니다. 해경대원이 거친 파도를 뚫고 구조를 시도합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제주 우도 북동쪽 40km 해상에서 부산선적 280톤급 대형 선망어선이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6분 만에 선박 자동식별장치는 침몰 신호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주영(제주해경 경비구조계장) : "(어선이) 가동이 안 되는 상태기 때문에 해상 기상이 파도가 3~4m로 상당히 높게 이는 상황이어서 파도에 의해서 전복이 됐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선원 10명 가운데 선장 60살 김 모 씨 등 8명은 구명뗏목을 타고 바다에 떠다니다가 다른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수색 중에 발견된 선원 1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해안가에 600톤급 바지선이 떠밀려왔습니다. 밧줄 하나에 의지한 구조 작전이 펼쳐집니다. <녹취> "일어서세요. 괜찮죠?"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300m 앞 해상에 정박 중인 바지선이 닻줄이 끊어져 떠밀려왔습니다. 해경은 바지선에 밧줄을 연결해 선원 63살 고 모 씨를 구조했습니다. 이 바지선은 오늘 오후 밀물 때를 이용해 안전 해역에 다시 정박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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