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표결, 당론이냐 자유투표냐

입력 2002.07.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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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관심은 내일 표결 결과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각 당은 의원 자유투표로 할지 당론에 따라 표결할지 지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 이전만 해도 장 상 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인준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대세였습니다.
정치권이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를 굳이 거부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관측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청문회 과정에서 장 서리의 행적 중 일부 의혹이 거론되면서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원내총무): 상당수 의원들이 이번에 장 총리 내정자에 대해서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기자: 한나라당은 내일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투표로 할지 의원자유투표로 할지 결정합니다.
그러나 당론으로 동의한 부결을 결정할 경우에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성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지만 다수 당의 오만, 국정횡포 등의 비난을 살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도 표결방법과 인준 여부를 내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자유투표를 통해 가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결정적인 하자는 없는 것 같다, 이런 다행스러운 보고가 지금 올라왔어요.
⊙기자: 자민련도 자유투표 형식이지만 가결시킨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정 사상 첫 인사청문회를 거친 장 상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일단 자유투표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일 표결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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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표결, 당론이냐 자유투표냐
    • 입력 2002-07-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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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관심은 내일 표결 결과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각 당은 의원 자유투표로 할지 당론에 따라 표결할지 지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 이전만 해도 장 상 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인준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대세였습니다. 정치권이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를 굳이 거부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관측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청문회 과정에서 장 서리의 행적 중 일부 의혹이 거론되면서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원내총무): 상당수 의원들이 이번에 장 총리 내정자에 대해서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기자: 한나라당은 내일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투표로 할지 의원자유투표로 할지 결정합니다. 그러나 당론으로 동의한 부결을 결정할 경우에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성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지만 다수 당의 오만, 국정횡포 등의 비난을 살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도 표결방법과 인준 여부를 내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자유투표를 통해 가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결정적인 하자는 없는 것 같다, 이런 다행스러운 보고가 지금 올라왔어요. ⊙기자: 자민련도 자유투표 형식이지만 가결시킨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정 사상 첫 인사청문회를 거친 장 상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일단 자유투표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일 표결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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