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安 부인 휴직않고 유세”…安측 “규정 준수”

입력 2017.04.25 (21:23) 수정 2017.04.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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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후보 부인을 둘러싼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문 후보 측이 서울대 교수인 안 후보의 부인이 휴직하지 않은 채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자, 안 후보 측은 학사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서울 시내 재래시장을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기호 3번입니다."

대선 후보 교통안전 정견 발표회에도 참석해, 안 후보의 공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김 교수가 휴직계를 내지 않고 선거운동을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윤관석(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 "아무리 수업과 연구실적에 구애받지 않는 정년보장 교수라고 해도 학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안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학사 업무를 정상적으로 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김미경 교수는 서울대 관계 규정을 준수하며 교수 계획에 따라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개인의 연·월차 등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현재, 교원들이 학기당 최소 9학점의 수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김 교수가 '학생 지도' 3학점과, '연구 윤리' 두 강좌 6학점을 더해 모두 9학점을 맡고 있다며, 학사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 측은 김 교수의 서울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도 거듭 제기했는데, 안 후보 측은 합법적 절차에 따른 채용이라면서 국회 상임위를 열어 문 후보 아들 채용 건과 함께 특혜 의혹을 밝히자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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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측 “安 부인 휴직않고 유세”…安측 “규정 준수”
    • 입력 2017-04-25 21:24:00
    • 수정2017-04-25 2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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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후보 부인을 둘러싼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문 후보 측이 서울대 교수인 안 후보의 부인이 휴직하지 않은 채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자, 안 후보 측은 학사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서울 시내 재래시장을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기호 3번입니다."

대선 후보 교통안전 정견 발표회에도 참석해, 안 후보의 공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김 교수가 휴직계를 내지 않고 선거운동을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윤관석(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공보단장) : "아무리 수업과 연구실적에 구애받지 않는 정년보장 교수라고 해도 학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안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학사 업무를 정상적으로 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김미경 교수는 서울대 관계 규정을 준수하며 교수 계획에 따라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개인의 연·월차 등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현재, 교원들이 학기당 최소 9학점의 수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김 교수가 '학생 지도' 3학점과, '연구 윤리' 두 강좌 6학점을 더해 모두 9학점을 맡고 있다며, 학사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 측은 김 교수의 서울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도 거듭 제기했는데, 안 후보 측은 합법적 절차에 따른 채용이라면서 국회 상임위를 열어 문 후보 아들 채용 건과 함께 특혜 의혹을 밝히자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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