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한 올림피언”…메달보다 값진 도전

입력 2018.02.08 (21:33) 수정 2018.02.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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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모지나 다름없는 설상 종목에서 20년 남짓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있는데요.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꿈을 찾아 오랜 세월을 달려온 선수들을 이승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걷기도 힘든 눈 덮인 산길.

스키와 폴에 의지해 한 걸음씩 내딛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입니다.

5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이채원은 설원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극한의 종목에서 20위권 진입이 목표입니다.

[이채원/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 "(올림픽이 익숙해지셨겠어요?) 그런 것 같은데 그래도 항상 시합이니까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동계체전 금메달만 71개, 국내 1인자이지만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어 늘 관심 밖입니다.

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이었던 스키점프의 김현기, 최서우도 마찬가집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중계멘트 : "우리나라 김현기 선수입니다. 가장 막내둥이 선수죠?"]

벌써 6번째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20년째 묵묵히 하늘은 나는 진정한 올림픽 선숩니다.

[김현기/스키점프 국가대표 :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자국 선수로 출전한다는 걸 되게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긴장도 되고, 반면에 되게 즐겁기도 합니다."]

비록 메달은 없지만, 올림픽 도전의 역사를 이어온 주역들.

메달만큼 값진 결실을 맺기 위해 다시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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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진정한 올림피언”…메달보다 값진 도전
    • 입력 2018-02-08 21:35:21
    • 수정2018-02-08 2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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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모지나 다름없는 설상 종목에서 20년 남짓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있는데요.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꿈을 찾아 오랜 세월을 달려온 선수들을 이승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걷기도 힘든 눈 덮인 산길.

스키와 폴에 의지해 한 걸음씩 내딛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입니다.

5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이채원은 설원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극한의 종목에서 20위권 진입이 목표입니다.

[이채원/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 "(올림픽이 익숙해지셨겠어요?) 그런 것 같은데 그래도 항상 시합이니까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동계체전 금메달만 71개, 국내 1인자이지만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어 늘 관심 밖입니다.

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이었던 스키점프의 김현기, 최서우도 마찬가집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중계멘트 : "우리나라 김현기 선수입니다. 가장 막내둥이 선수죠?"]

벌써 6번째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20년째 묵묵히 하늘은 나는 진정한 올림픽 선숩니다.

[김현기/스키점프 국가대표 :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자국 선수로 출전한다는 걸 되게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긴장도 되고, 반면에 되게 즐겁기도 합니다."]

비록 메달은 없지만, 올림픽 도전의 역사를 이어온 주역들.

메달만큼 값진 결실을 맺기 위해 다시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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