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도 온종일 추모 물결…다음 달 선체 세울 듯

입력 2018.04.16 (21:14) 수정 2018.04.16 (21: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월호 선체가 있는 전남 목포신항에도 오늘(16일)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이곳에서는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준비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노란 리본 물결이 가득한 신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효신 기자, 지금도 작업이 진행중인가요?

[리포트]

해가 지면서 세월호 선체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종일 진행됐던 선체 세우기 사전 준비 작업도 끝났는데요.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선체 보강 작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져서 다음달 중순쯤 세월호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를 바로 세우면 현재 부두 바닥에 닿아 있어 진입하지 못한 남학생 객실 등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이 재개됩니다.

지금까지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학생과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입니다.

세월호를 바라볼 수 있는 목포신항 주변 담장은 추모객들이 단 노란 리본으로 뒤덮였습니다.

안전한 사회가 되길... 진상이 규명되길... 한 사람 한 사람의 바람이 모여 노란 물결을 이뤘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3년 동안 머물렀던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에서도 4주기 추모 행사가 엄수됐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진도 씻김굿과 원불교 주관 위령제 등 종교 단체의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도 '기억하라! 행동하라!'라는 주제로 문화제가 진행되는 등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목포신항도 온종일 추모 물결…다음 달 선체 세울 듯
    • 입력 2018-04-16 21:14:42
    • 수정2018-04-16 21:29:16
    뉴스 9
[앵커]

세월호 선체가 있는 전남 목포신항에도 오늘(16일)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이곳에서는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준비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노란 리본 물결이 가득한 신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효신 기자, 지금도 작업이 진행중인가요?

[리포트]

해가 지면서 세월호 선체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종일 진행됐던 선체 세우기 사전 준비 작업도 끝났는데요.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선체 보강 작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져서 다음달 중순쯤 세월호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를 바로 세우면 현재 부두 바닥에 닿아 있어 진입하지 못한 남학생 객실 등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이 재개됩니다.

지금까지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학생과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입니다.

세월호를 바라볼 수 있는 목포신항 주변 담장은 추모객들이 단 노란 리본으로 뒤덮였습니다.

안전한 사회가 되길... 진상이 규명되길... 한 사람 한 사람의 바람이 모여 노란 물결을 이뤘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3년 동안 머물렀던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에서도 4주기 추모 행사가 엄수됐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진도 씻김굿과 원불교 주관 위령제 등 종교 단체의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도 '기억하라! 행동하라!'라는 주제로 문화제가 진행되는 등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