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바지값 턱없이 비싸다

입력 1996.06.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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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전세계적으로 즐겨입는 청바지가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유명상표의 청바지라할지라도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유는 무엇인지 김혜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혜례 기자 :

나팔 모양 청바지 ㅉ어진 청바지 멜빵달린 청바지 청반바지 올들어 청바지가 부쩍 유행하면서 거리에 청바지 물결이 넘칩니다. 실용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멋이 청바지의 장점이었지만 요즘은 알만한 상표의 청바지 하나 사려면 부담이 큽니다.


⊙손영식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

청바지가 실용적이고 싸고 그래서 우리가 즐겨 입었었는데 지금은 너무 비싸고 한 10만원이 넘기 때문에 애들이 패션으로 입고 이래서


⊙김혜례 기자 :

같은 브랜드의 청바지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유난히 비쌉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남성용 리바이스청바지의 값을 조사한 결과 원산지인 미국의 LA는 46달러,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일본의 도쿄는 73달러, 파리는 79달러, 홍콩은 65달러인 반면 서울에서는 무려 105달러 우리 돈으로 8만4천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이들과 청소년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런 패션진은 값이 더 비쌉니다. 흔히 외국상표로 알고 있는 국내 브랜드 닉스나 로얄티를 내고 국내 생산되는 베이직과 보이런던 등은 청바지 하나 값이 10만원을 훨씬 넘어섭니다. 원단에 가는 줄이 들어가거나 입었을 때 뒷모습이 예뻐보여서 비싸도 산다는 것이 젊은이들의 구매 이유지만 사실은 상표 때문에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변상엽 (대학원생) :

소위 말하는 뜨는 상표들 있잖아요 흐름이 있잖아요 상표에도, 그런 상표중에서 골라서 와서 결정하고 사요


⊙김혜례 기자 :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올라가는 청바지값과 청소년들의 비교심리가 뒤섞여 세계 최고인 우리나라 청바지값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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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청바지값 턱없이 비싸다
    • 입력 1996-06-20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전세계적으로 즐겨입는 청바지가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유명상표의 청바지라할지라도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유는 무엇인지 김혜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혜례 기자 :

나팔 모양 청바지 ㅉ어진 청바지 멜빵달린 청바지 청반바지 올들어 청바지가 부쩍 유행하면서 거리에 청바지 물결이 넘칩니다. 실용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멋이 청바지의 장점이었지만 요즘은 알만한 상표의 청바지 하나 사려면 부담이 큽니다.


⊙손영식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

청바지가 실용적이고 싸고 그래서 우리가 즐겨 입었었는데 지금은 너무 비싸고 한 10만원이 넘기 때문에 애들이 패션으로 입고 이래서


⊙김혜례 기자 :

같은 브랜드의 청바지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유난히 비쌉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남성용 리바이스청바지의 값을 조사한 결과 원산지인 미국의 LA는 46달러,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일본의 도쿄는 73달러, 파리는 79달러, 홍콩은 65달러인 반면 서울에서는 무려 105달러 우리 돈으로 8만4천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이들과 청소년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런 패션진은 값이 더 비쌉니다. 흔히 외국상표로 알고 있는 국내 브랜드 닉스나 로얄티를 내고 국내 생산되는 베이직과 보이런던 등은 청바지 하나 값이 10만원을 훨씬 넘어섭니다. 원단에 가는 줄이 들어가거나 입었을 때 뒷모습이 예뻐보여서 비싸도 산다는 것이 젊은이들의 구매 이유지만 사실은 상표 때문에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변상엽 (대학원생) :

소위 말하는 뜨는 상표들 있잖아요 흐름이 있잖아요 상표에도, 그런 상표중에서 골라서 와서 결정하고 사요


⊙김혜례 기자 :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올라가는 청바지값과 청소년들의 비교심리가 뒤섞여 세계 최고인 우리나라 청바지값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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