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집단에 왜 빠져드나?

입력 1996.12.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이비 종교집단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이비 교주의 달콤한 혹세무민의 속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어둡고 또 혼돈스러워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면 아가동산의 김기순 같은 거짓 선지자 또 사이비 집단은 근절될 수가 없습니다. 사이비 종교의 주요 특징과 또 사이비 종교에 탐닉하는 원인을 계속 취재해 전해 드립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한재호 기자 :

사이비 종교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점은 바로 교주의 신격화와 시한부 종말론입니다. 기성종교의 교리를 배척하거나 멋대로 해석해 오직 자신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며 맹신을 강요합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인간의 나약한 심리를 악용한 영생불사와 신비체험 등 시한부 종말론이 끼어듭니다.


⊙조희성 (영생교 교주) :

하나님의 세상이 바로 말세요 이제 천국이 말세요 바로 살기좋은 세상이 말세가 되는 거죠


⊙한재호 기자 :

이렇게 신도들을 혹세무민한뒤 모든 재산을 빼앗아 교주의 배를 불리고 극히 폐쇄적인 집단생활로 자유를 철저하게 박탈해 노예화 합니다. 심지어는 교육이나 입대를 거부하는 반사회적 반국가적 행위도 자행합니다.


⊙원세호 (이단 사이비종교 대책위원) :

부모님에 대하여 별리하게 떨어지게 만들고 그리고 학교에 가는 것도 중지시키게 되고


⊙한재호 기자 :

그렇다면 현대인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종교 전문가들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소외와 상대적 박탈감을 겪는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를 도피처로 믿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탁지원 (국제종교문제연구소 대표) :

한쪽에서는 그것을 통해서 포교하고 미혹할려고 그러고 한쪽에서는 그것에 들어가면 평안한 세상에 자기가 거주할 수 있겠다라는 그런 생각들이 아마 가장 큰 부류가 되지 않을까 생각돼 집니다.


⊙한재호 기자 :

또한 기성종교가 이들을 충분히 포용하지 못하는데도 원인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문제는 사회가 고도화 될수록 사이비 종교에 탐닉하는 사람들도 고학력자나 지식인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이비 종교집단에 왜 빠져드나?
    • 입력 1996-12-12 21:00:00
    뉴스 9

보통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이비 종교집단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이비 교주의 달콤한 혹세무민의 속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어둡고 또 혼돈스러워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면 아가동산의 김기순 같은 거짓 선지자 또 사이비 집단은 근절될 수가 없습니다. 사이비 종교의 주요 특징과 또 사이비 종교에 탐닉하는 원인을 계속 취재해 전해 드립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한재호 기자 :

사이비 종교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점은 바로 교주의 신격화와 시한부 종말론입니다. 기성종교의 교리를 배척하거나 멋대로 해석해 오직 자신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며 맹신을 강요합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인간의 나약한 심리를 악용한 영생불사와 신비체험 등 시한부 종말론이 끼어듭니다.


⊙조희성 (영생교 교주) :

하나님의 세상이 바로 말세요 이제 천국이 말세요 바로 살기좋은 세상이 말세가 되는 거죠


⊙한재호 기자 :

이렇게 신도들을 혹세무민한뒤 모든 재산을 빼앗아 교주의 배를 불리고 극히 폐쇄적인 집단생활로 자유를 철저하게 박탈해 노예화 합니다. 심지어는 교육이나 입대를 거부하는 반사회적 반국가적 행위도 자행합니다.


⊙원세호 (이단 사이비종교 대책위원) :

부모님에 대하여 별리하게 떨어지게 만들고 그리고 학교에 가는 것도 중지시키게 되고


⊙한재호 기자 :

그렇다면 현대인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종교 전문가들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소외와 상대적 박탈감을 겪는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를 도피처로 믿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탁지원 (국제종교문제연구소 대표) :

한쪽에서는 그것을 통해서 포교하고 미혹할려고 그러고 한쪽에서는 그것에 들어가면 평안한 세상에 자기가 거주할 수 있겠다라는 그런 생각들이 아마 가장 큰 부류가 되지 않을까 생각돼 집니다.


⊙한재호 기자 :

또한 기성종교가 이들을 충분히 포용하지 못하는데도 원인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문제는 사회가 고도화 될수록 사이비 종교에 탐닉하는 사람들도 고학력자나 지식인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