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각막 이식 원숭이 1년 생존…임상 시험 기대
입력 2018.06.27 (21:40)
수정 2018.06.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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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의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면역 억제제 없이 1년 넘게 각막의 정상 기능을 유지하며 생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사례인데, 인체 임상시험 기준에 다가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입니다.
다른 종의 장기를 이식할 때 나타나는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한 면역 억제제 투여 없이, 4백 일 넘게 정상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년 이상 기능을 유지한 사례는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입니다.
[윤익진/건국대 의대 교수 : "국내외적으로 많이 시도되지 않은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있기 때문에 향후 연구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6년과 지난해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 두 마리도 여섯 달 이상 기능을 유지했습니다.
영장류 여덟 마리에게 각막을 이식해 다섯 마리가 최소 여섯 달 이상, 이 가운데 한 마리가 1년 동안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국제 인체 임상시험 기준에 한발 더 다가선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추가로 각막을 이식해 임상 기준을 맞출 계획입니다.
다른 장기와 피부 이식에 필요한 유전자 변형 돼지 연구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오건봉/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심장이나 신장 같은 고형 장기는 미비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심장이나 신장 같은 고형 장기에도 효과적일 수 있는 돼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 사이의 장기 이식 연구에 따른 윤리 논란을 해소하는 일이 또 다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돼지의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면역 억제제 없이 1년 넘게 각막의 정상 기능을 유지하며 생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사례인데, 인체 임상시험 기준에 다가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입니다.
다른 종의 장기를 이식할 때 나타나는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한 면역 억제제 투여 없이, 4백 일 넘게 정상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년 이상 기능을 유지한 사례는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입니다.
[윤익진/건국대 의대 교수 : "국내외적으로 많이 시도되지 않은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있기 때문에 향후 연구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6년과 지난해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 두 마리도 여섯 달 이상 기능을 유지했습니다.
영장류 여덟 마리에게 각막을 이식해 다섯 마리가 최소 여섯 달 이상, 이 가운데 한 마리가 1년 동안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국제 인체 임상시험 기준에 한발 더 다가선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추가로 각막을 이식해 임상 기준을 맞출 계획입니다.
다른 장기와 피부 이식에 필요한 유전자 변형 돼지 연구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오건봉/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심장이나 신장 같은 고형 장기는 미비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심장이나 신장 같은 고형 장기에도 효과적일 수 있는 돼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 사이의 장기 이식 연구에 따른 윤리 논란을 해소하는 일이 또 다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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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 각막 이식 원숭이 1년 생존…임상 시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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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7 21:43:03
- 수정2018-06-27 21:50:18
[앵커]
돼지의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면역 억제제 없이 1년 넘게 각막의 정상 기능을 유지하며 생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사례인데, 인체 임상시험 기준에 다가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입니다.
다른 종의 장기를 이식할 때 나타나는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한 면역 억제제 투여 없이, 4백 일 넘게 정상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년 이상 기능을 유지한 사례는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입니다.
[윤익진/건국대 의대 교수 : "국내외적으로 많이 시도되지 않은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있기 때문에 향후 연구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6년과 지난해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 두 마리도 여섯 달 이상 기능을 유지했습니다.
영장류 여덟 마리에게 각막을 이식해 다섯 마리가 최소 여섯 달 이상, 이 가운데 한 마리가 1년 동안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국제 인체 임상시험 기준에 한발 더 다가선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추가로 각막을 이식해 임상 기준을 맞출 계획입니다.
다른 장기와 피부 이식에 필요한 유전자 변형 돼지 연구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오건봉/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심장이나 신장 같은 고형 장기는 미비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심장이나 신장 같은 고형 장기에도 효과적일 수 있는 돼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 사이의 장기 이식 연구에 따른 윤리 논란을 해소하는 일이 또 다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돼지의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면역 억제제 없이 1년 넘게 각막의 정상 기능을 유지하며 생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사례인데, 인체 임상시험 기준에 다가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입니다.
다른 종의 장기를 이식할 때 나타나는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한 면역 억제제 투여 없이, 4백 일 넘게 정상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년 이상 기능을 유지한 사례는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입니다.
[윤익진/건국대 의대 교수 : "국내외적으로 많이 시도되지 않은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있기 때문에 향후 연구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6년과 지난해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 두 마리도 여섯 달 이상 기능을 유지했습니다.
영장류 여덟 마리에게 각막을 이식해 다섯 마리가 최소 여섯 달 이상, 이 가운데 한 마리가 1년 동안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국제 인체 임상시험 기준에 한발 더 다가선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추가로 각막을 이식해 임상 기준을 맞출 계획입니다.
다른 장기와 피부 이식에 필요한 유전자 변형 돼지 연구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오건봉/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심장이나 신장 같은 고형 장기는 미비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심장이나 신장 같은 고형 장기에도 효과적일 수 있는 돼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 사이의 장기 이식 연구에 따른 윤리 논란을 해소하는 일이 또 다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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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기자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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