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15~20명 상주…365일 상시 채널 구축

입력 2018.09.12 (21:09) 수정 2018.09.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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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내일 모레(14일) 개성에 문을 엽니다.

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남측 인원 10여 명이 연락사무소에 상주하게 됨으로써, 북한과 상시적인 연락채널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허효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4.27 판문점선언 합의에 이어 8.15 경축사에서도 강조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문재인 대통령/8·15 기념 경축사 : "대단히 뜻깊은 일입니다. 며칠 후면 남북이 24시간 365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을 딛고 오는 14일 오전 10시 반 청사 앞에서 개소식이 열립니다.

남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에서는 조평통 부위원장이 소장직을 겸직하게 됩니다.

연락사무소는 개소식 이후 곧바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연락사무소의 전신인 남북협력협의사무소가 수행하던 연락교섭 업무 뿐만 아니라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의 편의를 지원합니다.

주 1회 연락사무소장 간의 정례회의 개최도 합의됐고, 실무진도 수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365일 상시 채널이 구축되는 겁니다.

연락 사무를 담당하는 남측 인원 열다섯 명에서 스무 명은 현장에 상주할 예정입니다.

필요하면 연락사무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앞으로 연락사무소는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상시적인 협의 소통 채널로 정착해 나갈 것입니다."]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시작으로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서울과 평양에 상호 대표부를 두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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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5~20명 상주…365일 상시 채널 구축
    • 입력 2018-09-12 21:11:27
    • 수정2018-09-13 0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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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내일 모레(14일) 개성에 문을 엽니다.

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남측 인원 10여 명이 연락사무소에 상주하게 됨으로써, 북한과 상시적인 연락채널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허효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4.27 판문점선언 합의에 이어 8.15 경축사에서도 강조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문재인 대통령/8·15 기념 경축사 : "대단히 뜻깊은 일입니다. 며칠 후면 남북이 24시간 365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을 딛고 오는 14일 오전 10시 반 청사 앞에서 개소식이 열립니다.

남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에서는 조평통 부위원장이 소장직을 겸직하게 됩니다.

연락사무소는 개소식 이후 곧바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연락사무소의 전신인 남북협력협의사무소가 수행하던 연락교섭 업무 뿐만 아니라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의 편의를 지원합니다.

주 1회 연락사무소장 간의 정례회의 개최도 합의됐고, 실무진도 수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365일 상시 채널이 구축되는 겁니다.

연락 사무를 담당하는 남측 인원 열다섯 명에서 스무 명은 현장에 상주할 예정입니다.

필요하면 연락사무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앞으로 연락사무소는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상시적인 협의 소통 채널로 정착해 나갈 것입니다."]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시작으로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서울과 평양에 상호 대표부를 두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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