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숙자 방지’ 철심 박는 상가 늘어나

입력 2019.02.18 (09:49) 수정 2019.02.18 (0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시내에 노숙자 방지 장치가 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높습니다.

시내 중심가 상가 문 앞에 단단한 철심이 박혀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노숙자들이 앉거나 잠을 자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인데요.

[몽펠리에 시민 : "시내에서 점점 더 많이 보여요. 노숙자들이 거기서 생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요."]

이를 본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몽펠리에 시민 : "노숙자들에게 일부러 빗물이 떨어지게 하는 사람들 보셨죠? 그것과 같은 행위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짓이죠."]

공원의 벤치에도 노숙자들이 누워 잠을 자지 못하도록 가운데 철심이 박혀 있습니다.

프랑스의 빈민구제 재단인 '아베 피에르'는 이 같은 장치는 결국 노숙자들을 도시에서 쫓기 위한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노숙자 : "어떻게 이렇게 박았나 조차 모르겠네요. (구멍을 뚫은 거죠.)"]

'아베 피에르' 재단은 '최악의 노숙자 방지 장치'에 부여하는 황금봉우리 상을 이 철심 장치에 내리면서, 반인간적인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노숙자 방지’ 철심 박는 상가 늘어나
    • 입력 2019-02-18 09:50:37
    • 수정2019-02-18 09:52:13
    930뉴스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시내에 노숙자 방지 장치가 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높습니다.

시내 중심가 상가 문 앞에 단단한 철심이 박혀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노숙자들이 앉거나 잠을 자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인데요.

[몽펠리에 시민 : "시내에서 점점 더 많이 보여요. 노숙자들이 거기서 생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요."]

이를 본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몽펠리에 시민 : "노숙자들에게 일부러 빗물이 떨어지게 하는 사람들 보셨죠? 그것과 같은 행위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짓이죠."]

공원의 벤치에도 노숙자들이 누워 잠을 자지 못하도록 가운데 철심이 박혀 있습니다.

프랑스의 빈민구제 재단인 '아베 피에르'는 이 같은 장치는 결국 노숙자들을 도시에서 쫓기 위한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노숙자 : "어떻게 이렇게 박았나 조차 모르겠네요. (구멍을 뚫은 거죠.)"]

'아베 피에르' 재단은 '최악의 노숙자 방지 장치'에 부여하는 황금봉우리 상을 이 철심 장치에 내리면서, 반인간적인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