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누더기’ 도로, 차량 안전 위협…피해 줄이려면?

입력 2019.06.28 (21:38) 수정 2019.06.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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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도로 표면이 움푹 파이는 현상, 즉 포트홀이 많이 생기는데요.

운전할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지나간 부산 시내의 한 도롭니다.

차로 곳곳이 움푹 파여 물이 고여 있습니다.

도로가 움푹 파이는, 이른바 포트홀이 한꺼번에 5 개가 생겨났습니다.

부산시내 도로 곳곳에 이런 웅덩이가 생겨나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균열사이로 비가 스며들면서 발생하는데요.

어제(27일) 비가 내리면서, 이런 포트홀이 도로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런 '도로 파임' 현상은 장마철이 시작되면 급증합니다.

실제 지난해 1 월부터 8 월까지 해운대에서만 천 백 건이 넘는 포트홀이 생겼고, 장마가 시작되는 7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야간 빗길에는 움푹 파인 부분이 잘 보이지 않아 차량 파손이나 교통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이동건/부산시 도로계획과 : "포트홀의 주 원인은 도로포장 노후화라든지 수분이 침투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포트홀을 발견했을 떄 갑자기 정지하거나 차선 변경을 하면 자칫 대형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빗길엔 평소보다 운행 속도를 줄이고, 포트홀 앞에선 최대한 서행 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서상언/공학박사 도로교통안전공단 부산지부 공학박사 : "(포트홀이) 발견되면 높이가 10cm가 되든, 5cm가 되든 무조건 속도는 줄이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포트홀 때문에 생기는 차량 훼손이나 피해는 당국의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파손 부위와 포트홀 상태 등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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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누더기’ 도로, 차량 안전 위협…피해 줄이려면?
    • 입력 2019-06-28 21:40:45
    • 수정2019-06-29 11: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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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도로 표면이 움푹 파이는 현상, 즉 포트홀이 많이 생기는데요. 운전할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지나간 부산 시내의 한 도롭니다. 차로 곳곳이 움푹 파여 물이 고여 있습니다. 도로가 움푹 파이는, 이른바 포트홀이 한꺼번에 5 개가 생겨났습니다. 부산시내 도로 곳곳에 이런 웅덩이가 생겨나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균열사이로 비가 스며들면서 발생하는데요. 어제(27일) 비가 내리면서, 이런 포트홀이 도로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런 '도로 파임' 현상은 장마철이 시작되면 급증합니다. 실제 지난해 1 월부터 8 월까지 해운대에서만 천 백 건이 넘는 포트홀이 생겼고, 장마가 시작되는 7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야간 빗길에는 움푹 파인 부분이 잘 보이지 않아 차량 파손이나 교통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이동건/부산시 도로계획과 : "포트홀의 주 원인은 도로포장 노후화라든지 수분이 침투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포트홀을 발견했을 떄 갑자기 정지하거나 차선 변경을 하면 자칫 대형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빗길엔 평소보다 운행 속도를 줄이고, 포트홀 앞에선 최대한 서행 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서상언/공학박사 도로교통안전공단 부산지부 공학박사 : "(포트홀이) 발견되면 높이가 10cm가 되든, 5cm가 되든 무조건 속도는 줄이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포트홀 때문에 생기는 차량 훼손이나 피해는 당국의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파손 부위와 포트홀 상태 등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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