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유포’ 의혹…직위해제

입력 2019.11.04 (19:13) 수정 2019.11.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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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경찰관이 동료 여성 경찰관과의 성관계 모습을 촬영해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북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을 직위 해제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한 경찰서.

최근 이곳에서 근무하는 순경이 여성 경찰관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유포된 사진을 봤다는 동료 경찰관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을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해당 순경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료 경찰관에게 영상을 전달했는지 여부와 유포된 영상이 다시 다른 직원이나 제3자에게 보내졌을 가능성도 살피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SNS에 올린 것은 '반포'로서 처벌되고, 같은 조항으로서 상대방에게 보여 준 그 자체도 '전시'로서 같이 처벌됩니다."]

경찰은 범죄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형사 처벌과 함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동료 여성 경찰관에 대한 심리 상담 등 모든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얼마 전에는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던 예비 경찰관이 여자 친구와의 성관계 모습을 불법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퇴교 조치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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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이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유포’ 의혹…직위해제
    • 입력 2019-11-04 19:15:09
    • 수정2019-11-04 1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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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경찰관이 동료 여성 경찰관과의 성관계 모습을 촬영해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북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을 직위 해제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한 경찰서.

최근 이곳에서 근무하는 순경이 여성 경찰관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유포된 사진을 봤다는 동료 경찰관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을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해당 순경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료 경찰관에게 영상을 전달했는지 여부와 유포된 영상이 다시 다른 직원이나 제3자에게 보내졌을 가능성도 살피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SNS에 올린 것은 '반포'로서 처벌되고, 같은 조항으로서 상대방에게 보여 준 그 자체도 '전시'로서 같이 처벌됩니다."]

경찰은 범죄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형사 처벌과 함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동료 여성 경찰관에 대한 심리 상담 등 모든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얼마 전에는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던 예비 경찰관이 여자 친구와의 성관계 모습을 불법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퇴교 조치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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