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 살림 박항서 ‘올림픽-월드컵 도전’

입력 2019.12.11 (21:48) 수정 2019.12.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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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동남아 최강으로 우뚝 섰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이제 무대를 넓혀 올림픽과 월드컵 최종 예선에 도전합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성인 대표팀의 스즈키 컵 우승.

22세 이하 대표팀의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연달아 우승컵을 따낸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시아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두 개의 대표팀을 맡고도 박항서 감독은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결승전에서 2골을 터트린 도안 반하우와 도훙중 모두 성인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8골을 터트린 하득찐과 띠엔린, 꽝하이 등 10명 정도가 두 팀을 오가며 활약 중입니다.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경험을 쌓으면서 두 팀의 경쟁력이 모두 올라갔고, 10년을 책임질 황금세대가 구축됐습니다.

베트남은 이제 내년 1월 사상 첫 올림픽 본선에 도전합니다.

최소 4강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베트남은 쉴 틈도 없이 오는 14일부터 한국 전지훈련을 실시합니다.

[박항서/베트남 감독 : "1월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이제 한국 전지훈련도 가는 데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성인 대표팀은 월드컵이라는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3승 2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은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합니다.

최종예선은 험난한 무대가 되겠지만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과가 커질수록 베트남의 기대치도 높아지는 부담감 속에서 박항서 감독은 진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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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집 살림 박항서 ‘올림픽-월드컵 도전’
    • 입력 2019-12-11 21:49:32
    • 수정2019-12-11 2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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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동남아 최강으로 우뚝 섰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이제 무대를 넓혀 올림픽과 월드컵 최종 예선에 도전합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성인 대표팀의 스즈키 컵 우승.

22세 이하 대표팀의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연달아 우승컵을 따낸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시아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두 개의 대표팀을 맡고도 박항서 감독은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결승전에서 2골을 터트린 도안 반하우와 도훙중 모두 성인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8골을 터트린 하득찐과 띠엔린, 꽝하이 등 10명 정도가 두 팀을 오가며 활약 중입니다.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경험을 쌓으면서 두 팀의 경쟁력이 모두 올라갔고, 10년을 책임질 황금세대가 구축됐습니다.

베트남은 이제 내년 1월 사상 첫 올림픽 본선에 도전합니다.

최소 4강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베트남은 쉴 틈도 없이 오는 14일부터 한국 전지훈련을 실시합니다.

[박항서/베트남 감독 : "1월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이제 한국 전지훈련도 가는 데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성인 대표팀은 월드컵이라는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3승 2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은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합니다.

최종예선은 험난한 무대가 되겠지만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과가 커질수록 베트남의 기대치도 높아지는 부담감 속에서 박항서 감독은 진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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