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등록금 감면”…30여 개 대학 ‘분노의 등록금 행진’
입력 2020.06.15 (21:34)
수정 2020.06.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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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로 학습의 질이 떨어졌다며, 등록금을 반환하라는 대학생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국대가 처음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을 감액하기로 했는데, 다른 대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강의동에는 코로나 19로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도서관도 거리두기를 한다며 열람실 인원을 제한해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건국대 학생 : "온라인 강의랑 대면 강의에 차이나는 부분도 굉장히 많고, 학교 시설도 이용할 수 없고, 학교 입장에서 (등록금) 감면을 해주어서..."]
결국 이 대학은 총학생회와 협의 끝에 다음 학기 등록금을 감면해 주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학부생 만 5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학습권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 차원입니다.
[송의종/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 "이번 학기에 대해서는 코로나기 때문에 환급을 해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는데, 만약에 다음 학기에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할지..."]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또는 1학기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4년제 대학은 85%가 넘습니다.
대학생들은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대책이 없습니다.
교육부는 여건에 따라 각 대학이 알아서 하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대학들은 교육당국의 명확한 지침을 원하고 있어 학생들만 애가 탑니다.
[이해지/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집행위원장 : "교육부에서는 대학 자율성 보장 때문에 교육부에서 어떻게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막상 대학 현장에서는 교육부의 지침이 없으면 할 수 없다고..."]
참다못한 학생들은 교육부 청사가 있는 세종시를 출발해 국회까지 5박 6일동안 걸으면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분노의 등록금 행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로 학습의 질이 떨어졌다며, 등록금을 반환하라는 대학생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국대가 처음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을 감액하기로 했는데, 다른 대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강의동에는 코로나 19로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도서관도 거리두기를 한다며 열람실 인원을 제한해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건국대 학생 : "온라인 강의랑 대면 강의에 차이나는 부분도 굉장히 많고, 학교 시설도 이용할 수 없고, 학교 입장에서 (등록금) 감면을 해주어서..."]
결국 이 대학은 총학생회와 협의 끝에 다음 학기 등록금을 감면해 주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학부생 만 5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학습권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 차원입니다.
[송의종/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 "이번 학기에 대해서는 코로나기 때문에 환급을 해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는데, 만약에 다음 학기에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할지..."]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또는 1학기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4년제 대학은 85%가 넘습니다.
대학생들은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대책이 없습니다.
교육부는 여건에 따라 각 대학이 알아서 하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대학들은 교육당국의 명확한 지침을 원하고 있어 학생들만 애가 탑니다.
[이해지/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집행위원장 : "교육부에서는 대학 자율성 보장 때문에 교육부에서 어떻게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막상 대학 현장에서는 교육부의 지침이 없으면 할 수 없다고..."]
참다못한 학생들은 교육부 청사가 있는 세종시를 출발해 국회까지 5박 6일동안 걸으면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분노의 등록금 행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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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등록금 감면”…30여 개 대학 ‘분노의 등록금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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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5 21:35:02
- 수정2020-06-16 08: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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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로 학습의 질이 떨어졌다며, 등록금을 반환하라는 대학생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국대가 처음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을 감액하기로 했는데, 다른 대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강의동에는 코로나 19로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도서관도 거리두기를 한다며 열람실 인원을 제한해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건국대 학생 : "온라인 강의랑 대면 강의에 차이나는 부분도 굉장히 많고, 학교 시설도 이용할 수 없고, 학교 입장에서 (등록금) 감면을 해주어서..."]
결국 이 대학은 총학생회와 협의 끝에 다음 학기 등록금을 감면해 주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학부생 만 5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학습권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 차원입니다.
[송의종/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 "이번 학기에 대해서는 코로나기 때문에 환급을 해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는데, 만약에 다음 학기에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할지..."]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또는 1학기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4년제 대학은 85%가 넘습니다.
대학생들은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대책이 없습니다.
교육부는 여건에 따라 각 대학이 알아서 하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대학들은 교육당국의 명확한 지침을 원하고 있어 학생들만 애가 탑니다.
[이해지/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집행위원장 : "교육부에서는 대학 자율성 보장 때문에 교육부에서 어떻게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막상 대학 현장에서는 교육부의 지침이 없으면 할 수 없다고..."]
참다못한 학생들은 교육부 청사가 있는 세종시를 출발해 국회까지 5박 6일동안 걸으면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분노의 등록금 행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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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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