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수출규제 1년 국산화 성과…몰염치는 세계 최상위권”

입력 2020.06.29 (21:23) 수정 2020.06.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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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 4일, 일본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기습적으로 수출 규제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년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G7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반대하는 일본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로 가는 길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년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일본의 기습적인 수출 규제 조치에 정부가 흔들리지 않고 정면 돌파 하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등 핵심품목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협력한 게 결정적이었다면서, 보다 공세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자고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재·부품 강국과 첨단산업 세계 공장이 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민관이 다시 한번 혼연일체가 되어 범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한국의 G7 확대 참여를 반대하는 일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웃나라에 해를 끼치는데 익숙한 일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에 더 놀랄 것도 없다"며 "일본의 몰염치 수준이 전세계 최상위권"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제사회는 일본의 이런 수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G7 확대와 한국 참여 구상에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는 점, 최근에는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견제 분위기까지.

주요 현안마다 발목을 잡는 일본에 대한 대응방안을 정부가 모색 중인 가운데, 청와대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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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日수출규제 1년 국산화 성과…몰염치는 세계 최상위권”
    • 입력 2020-06-29 21:23:27
    • 수정2020-06-29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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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4일, 일본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기습적으로 수출 규제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년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G7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반대하는 일본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로 가는 길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년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일본의 기습적인 수출 규제 조치에 정부가 흔들리지 않고 정면 돌파 하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등 핵심품목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협력한 게 결정적이었다면서, 보다 공세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자고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재·부품 강국과 첨단산업 세계 공장이 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민관이 다시 한번 혼연일체가 되어 범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한국의 G7 확대 참여를 반대하는 일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웃나라에 해를 끼치는데 익숙한 일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에 더 놀랄 것도 없다"며 "일본의 몰염치 수준이 전세계 최상위권"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제사회는 일본의 이런 수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G7 확대와 한국 참여 구상에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는 점, 최근에는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견제 분위기까지.

주요 현안마다 발목을 잡는 일본에 대한 대응방안을 정부가 모색 중인 가운데, 청와대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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