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전 대규모 방류…이 시각 충주댐

입력 2020.08.04 (19:04) 수정 2020.08.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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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상류에 있는 남한강 충주댐도 어제부터 수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상류에 많은 물이 유입되면서 방류량을 늘렸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조진영 기자, 충주댐 방류량,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네, 충주댐은 현재 수문 6개를 모두 열어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의 양이 내보내는 물보다 많아서 오전보다 초당 5백 톤가량 방류량을 늘린 겁니다.

현재 충주댐에는 초당 천8백 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어제 강한 비가 내린 제천과 단양, 강원지역에서 흘러온 물입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4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넘어섰고, 만수위인 145m를 불과 5m 남겨두고 있습니다.

충주댐 관리단은 오늘 밤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미리 방류량을 늘려 여유 수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북은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과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등 중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보은과 옥천 등 충북 남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특히 충북 중부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예정인데,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댐도 내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최대 3천 톤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충주댐 방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충북 북부, 한강 수계의 또 다른 댐인 괴산댐도 지난달 30일부터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방류하고 있습니다.

댐 방류가 계속되면서 하류 일대의 수위가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류에 휩쓸리거나 불어난 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박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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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전 대규모 방류…이 시각 충주댐
    • 입력 2020-08-04 19:05:46
    • 수정2020-08-04 19:59:50
    뉴스 7
[앵커]

한강 상류에 있는 남한강 충주댐도 어제부터 수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상류에 많은 물이 유입되면서 방류량을 늘렸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조진영 기자, 충주댐 방류량,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네, 충주댐은 현재 수문 6개를 모두 열어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의 양이 내보내는 물보다 많아서 오전보다 초당 5백 톤가량 방류량을 늘린 겁니다.

현재 충주댐에는 초당 천8백 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어제 강한 비가 내린 제천과 단양, 강원지역에서 흘러온 물입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4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넘어섰고, 만수위인 145m를 불과 5m 남겨두고 있습니다.

충주댐 관리단은 오늘 밤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미리 방류량을 늘려 여유 수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북은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과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등 중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보은과 옥천 등 충북 남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특히 충북 중부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예정인데,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댐도 내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최대 3천 톤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충주댐 방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충북 북부, 한강 수계의 또 다른 댐인 괴산댐도 지난달 30일부터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방류하고 있습니다.

댐 방류가 계속되면서 하류 일대의 수위가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류에 휩쓸리거나 불어난 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박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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