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르면 내일 충청·경기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원 내용은?

입력 2020.08.05 (21:25) 수정 2020.08.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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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결해 이 소식과 함께 피해상황 집계해 보겠습니다.

최문종 기자,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빨리 한다고 했는데, 그럼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5일) 중대본 회의에서 충북과 경기, 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지시에 따라 현재 정부가 이르면 내일(6일)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려면 일단 피해 규모부터 파악해야 하는데요.

피해 조사와 분석이 얼마나 빨리 마무리되느냐가 선포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번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변화된 기후환경까지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어떤 점이 가장 달라지죠?

[기자]

네, 가장 중요한 점은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에 중앙 정부 예산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지자체 힘만으로는 버거운 시설 복구 같은 일에 정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규정을 보면, 주민들 생활 안정을 위한 대출이나 이자 감면도 가능하고요.

세금을 줄여주거나 연기해주는 등 여러 가지 지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걱정인데,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7시 반 기준으로 나온 중대본 공식 집계를 보면, 숨진 사람은 15명, 실종자는 11명입니다.

부상자는 7명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더 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재민은 충청과 경기, 강원 등에서 940여 세대, 천6백여 명이고, 이 가운데 천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주택 천3백여 채와 축사와 창고 9백 동이 파손됐고요.

도로와 교량 천여 곳, 농경지 8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본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시설 10곳 가운데 6곳 정도 비율로 현재 응급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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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르면 내일 충청·경기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원 내용은?
    • 입력 2020-08-05 21:26:58
    • 수정2020-08-05 21: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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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결해 이 소식과 함께 피해상황 집계해 보겠습니다.

최문종 기자,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빨리 한다고 했는데, 그럼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5일) 중대본 회의에서 충북과 경기, 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지시에 따라 현재 정부가 이르면 내일(6일)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려면 일단 피해 규모부터 파악해야 하는데요.

피해 조사와 분석이 얼마나 빨리 마무리되느냐가 선포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번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변화된 기후환경까지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어떤 점이 가장 달라지죠?

[기자]

네, 가장 중요한 점은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에 중앙 정부 예산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지자체 힘만으로는 버거운 시설 복구 같은 일에 정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규정을 보면, 주민들 생활 안정을 위한 대출이나 이자 감면도 가능하고요.

세금을 줄여주거나 연기해주는 등 여러 가지 지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걱정인데,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7시 반 기준으로 나온 중대본 공식 집계를 보면, 숨진 사람은 15명, 실종자는 11명입니다.

부상자는 7명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더 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재민은 충청과 경기, 강원 등에서 940여 세대, 천6백여 명이고, 이 가운데 천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주택 천3백여 채와 축사와 창고 9백 동이 파손됐고요.

도로와 교량 천여 곳, 농경지 8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본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시설 10곳 가운데 6곳 정도 비율로 현재 응급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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