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명 사망·실종 이재민 1600여 명…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입력 2020.08.06 (17:09) 수정 2020.08.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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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호우로 인해 현재까지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긴급 지원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쯤 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피해 집계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 공식 피해 현황 현재 집계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국 공식 통계이고 또 두 세번 확인 절차를 거치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중대본이 공식 발표한 인명 피해 현황을 보면요.

사망자가 16명, 실종자가 11명 또 부상자는 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의암호 선박사고 인명피해 등이 빠져 있는데, 조금 뒤 오후 현황이 집계가 되면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이재민은 990여 세대, 1600여 명이고요, 일시적으로 대피한 사람도 4천9백여 명에 이릅니다.

재산 피해 현황을 보면, 지금까지 주택 천8백여채와 축사나 창고 천여 동이 파손된 걸로 조사됐고, 도로와 교량도 천 곳 넘게 물에 잠겼습니다.

또, 농경지 피해 면적도 큰데요 모두 8천여 핵타르의 농경지가 이번에 침수되거나 유실, 매몰된 걸로 잠정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 많은 것 같은데, 정부는 대책도 궁금합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절차가 진행중이라고요?

[기자]

네, 당초에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특별 재난지역이 선포될 거라는 전망이 많았었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있습니다.

피해 현장 조사 등의 작업이 남아 있고, 최종 선포는 대통령이 하는데 남은 절차가 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피해 지역의 어려움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르면 내일쯤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자체의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하고, 또 피해 주민에 대한 세금 감면과 징수 유예 등의 세제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 응급복구에 필요한 장비나 이재민 구호 물품 등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앵커]

추가 피해를 막는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습니까?

호우 대비 행동 요령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더라도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비가 언제 더 올지 모르기 때문에 상습 침수 지역의 주민과 행락객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셔야 하고요.

또,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 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지금 산사태 위험이 무척 높습니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서 붕괴의 위험이 어느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절대로 비탈면이나 절개지 부근에 계시면 안되겠습니다.

공사장 근처에 가신다든지, 물길을 본다며 논밭에 나가시는 것도 굉장히 위험합니다.

안전한 곳에서 재난 방송과 기상 예보에 귀 기울이시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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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명 사망·실종 이재민 1600여 명…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 입력 2020-08-06 17:12:38
    • 수정2020-08-06 1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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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호우로 인해 현재까지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긴급 지원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쯤 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피해 집계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 공식 피해 현황 현재 집계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국 공식 통계이고 또 두 세번 확인 절차를 거치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중대본이 공식 발표한 인명 피해 현황을 보면요.

사망자가 16명, 실종자가 11명 또 부상자는 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의암호 선박사고 인명피해 등이 빠져 있는데, 조금 뒤 오후 현황이 집계가 되면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이재민은 990여 세대, 1600여 명이고요, 일시적으로 대피한 사람도 4천9백여 명에 이릅니다.

재산 피해 현황을 보면, 지금까지 주택 천8백여채와 축사나 창고 천여 동이 파손된 걸로 조사됐고, 도로와 교량도 천 곳 넘게 물에 잠겼습니다.

또, 농경지 피해 면적도 큰데요 모두 8천여 핵타르의 농경지가 이번에 침수되거나 유실, 매몰된 걸로 잠정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 많은 것 같은데, 정부는 대책도 궁금합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절차가 진행중이라고요?

[기자]

네, 당초에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특별 재난지역이 선포될 거라는 전망이 많았었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있습니다.

피해 현장 조사 등의 작업이 남아 있고, 최종 선포는 대통령이 하는데 남은 절차가 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피해 지역의 어려움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르면 내일쯤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자체의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하고, 또 피해 주민에 대한 세금 감면과 징수 유예 등의 세제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 응급복구에 필요한 장비나 이재민 구호 물품 등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앵커]

추가 피해를 막는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습니까?

호우 대비 행동 요령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더라도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비가 언제 더 올지 모르기 때문에 상습 침수 지역의 주민과 행락객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셔야 하고요.

또,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 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지금 산사태 위험이 무척 높습니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서 붕괴의 위험이 어느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절대로 비탈면이나 절개지 부근에 계시면 안되겠습니다.

공사장 근처에 가신다든지, 물길을 본다며 논밭에 나가시는 것도 굉장히 위험합니다.

안전한 곳에서 재난 방송과 기상 예보에 귀 기울이시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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