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위한 안전교범 발간

입력 2003.09.26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 매미 치러내면서 어렸을 때부터 재난대비훈련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직 소방관들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재난안전교범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건물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수업 도중 난 불로 하마트면 인명피해가 날뻔했습니다. 한밤 중 축구부원들의 숙소를 덮친 불은 초등학생 8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곤히 잠든 학생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숨졌습니다.
화재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어린이들이 질서 있게 대피합니다. 소화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박태호(초등학교 5학년): 맨 처음에는 떨리고 그랬는데요.
지금은 자신만만해졌고요. 불이 무섭지도 않아요.
⊙이주희(초등학교 5학년): 연기가 날 때도 연기가 어떻게 나는지 아니까 더 잘 피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기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안전교육은 최근 현직 소방관들이 펴낸 안전교범의 내용을 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교재에는 화재발생시 대피요령과 교통사고와 가정 내 안전사고를 위한 주의사항들이 구체적인 실습방법과 함께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상희(서울소방방재본부 예방과): 그 동안 크고 작은 사고를 경험하면서 실질적으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예방교육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방교육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자: 교사용과 학생용으로 나뉘어 발간되는 이 교범은 내년부터 일선 초등학교에서 안전교육 교재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등학생 위한 안전교범 발간
    • 입력 2003-09-26 06:00:00
    뉴스광장
⊙앵커: 태풍 매미 치러내면서 어렸을 때부터 재난대비훈련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직 소방관들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재난안전교범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건물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수업 도중 난 불로 하마트면 인명피해가 날뻔했습니다. 한밤 중 축구부원들의 숙소를 덮친 불은 초등학생 8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곤히 잠든 학생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숨졌습니다. 화재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어린이들이 질서 있게 대피합니다. 소화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박태호(초등학교 5학년): 맨 처음에는 떨리고 그랬는데요. 지금은 자신만만해졌고요. 불이 무섭지도 않아요. ⊙이주희(초등학교 5학년): 연기가 날 때도 연기가 어떻게 나는지 아니까 더 잘 피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기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안전교육은 최근 현직 소방관들이 펴낸 안전교범의 내용을 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교재에는 화재발생시 대피요령과 교통사고와 가정 내 안전사고를 위한 주의사항들이 구체적인 실습방법과 함께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상희(서울소방방재본부 예방과): 그 동안 크고 작은 사고를 경험하면서 실질적으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예방교육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방교육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자: 교사용과 학생용으로 나뉘어 발간되는 이 교범은 내년부터 일선 초등학교에서 안전교육 교재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