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개표 끝나면 승리 의심없어”

[앵커]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코로나 19와 경제 전반에 대한 브리핑도 받았는데, 이 때 의전은 대통령 당선인에 준하는 것이었다고 바이든 후보 캠프 측은 설명했습니다.

델라웨어 현지 연결합니다. 금철영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바이든 후보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바이든 후보측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선 이렇다할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기 전에 영상메시지를 발표해서 대선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개표가 모두 끝나면 승자로 선언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고,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곧 그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모두 침착해 달라", 또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습니다.

어제 사실상의 대선 승리선언에 이어 나온 발언으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코로나 19 상황과 경제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직후 발표됐습니다.

[앵커]

브리핑까지 받았다는 건 이미 당선인의 행보로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바이든 후보 캠프측은 어떤 기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받았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나 당선인에 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바이든 후보에 대한 의전은 당선인을 전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공식 개설하고 당선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하겠습니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한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