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환호 VS 패배거부…충돌 우려
입력 2020.11.08 (21:14)
수정 2020.11.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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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대선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만큼 열기가 뜨거웠는데, 이 열기는 당선인이 나온 뒤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하자, 트럼프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양측히 팽팽히 맞서면서 긴장과 혼란이 고조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토요일 저녁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시민들이 샌프란시코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선 도로의 운전자들이 쉴 새 없이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습니다.
애틀란타에선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거리에선 시민들이 단체로 춤을 추며 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엘에이 도심에서 노조연합과 시민단체들이 개최한 트럼프 퇴진 시위는 퇴진 축하 집회가 됐습니다.
[아담 레인/바이든 지지자 :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4년간 틀린 방향으로 가고 있었지만 이제야 기후변화, 불평등을 얘기할 수 있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로버트 팔마디스/바이든 지지자 : "미국인들은 더이상 그가 백악관에 있지 않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여기로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6차선 도로를 막고서 시청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당초 물리적 충돌도 우려됐지만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애리조나에선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며, 선거 부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집단행동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지지자 : "오늘 당선 결정 뉴스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뉴스는 법이 아닙니다. 헌법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법입니다."]
승리를 축하하는 쪽과 선거 결과를 거부하는 쪽이 마주치면 말다툼을 벌이거나 충돌 직전의 상황이 목격 됐습니다.
포틀랜드에선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중무장한 시위 진압 경찰이 줄지어 배치되는 등 선거 결과가 발표돼도 혼란스러운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사명환
이번 미국 대선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만큼 열기가 뜨거웠는데, 이 열기는 당선인이 나온 뒤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하자, 트럼프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양측히 팽팽히 맞서면서 긴장과 혼란이 고조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토요일 저녁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시민들이 샌프란시코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선 도로의 운전자들이 쉴 새 없이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습니다.
애틀란타에선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거리에선 시민들이 단체로 춤을 추며 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엘에이 도심에서 노조연합과 시민단체들이 개최한 트럼프 퇴진 시위는 퇴진 축하 집회가 됐습니다.
[아담 레인/바이든 지지자 :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4년간 틀린 방향으로 가고 있었지만 이제야 기후변화, 불평등을 얘기할 수 있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로버트 팔마디스/바이든 지지자 : "미국인들은 더이상 그가 백악관에 있지 않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여기로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6차선 도로를 막고서 시청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당초 물리적 충돌도 우려됐지만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애리조나에선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며, 선거 부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집단행동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지지자 : "오늘 당선 결정 뉴스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뉴스는 법이 아닙니다. 헌법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법입니다."]
승리를 축하하는 쪽과 선거 결과를 거부하는 쪽이 마주치면 말다툼을 벌이거나 충돌 직전의 상황이 목격 됐습니다.
포틀랜드에선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중무장한 시위 진압 경찰이 줄지어 배치되는 등 선거 결과가 발표돼도 혼란스러운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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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08 21:14:01
- 수정2020-11-08 22:01:06
[앵커]
이번 미국 대선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만큼 열기가 뜨거웠는데, 이 열기는 당선인이 나온 뒤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하자, 트럼프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양측히 팽팽히 맞서면서 긴장과 혼란이 고조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토요일 저녁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시민들이 샌프란시코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선 도로의 운전자들이 쉴 새 없이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습니다.
애틀란타에선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거리에선 시민들이 단체로 춤을 추며 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엘에이 도심에서 노조연합과 시민단체들이 개최한 트럼프 퇴진 시위는 퇴진 축하 집회가 됐습니다.
[아담 레인/바이든 지지자 :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4년간 틀린 방향으로 가고 있었지만 이제야 기후변화, 불평등을 얘기할 수 있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로버트 팔마디스/바이든 지지자 : "미국인들은 더이상 그가 백악관에 있지 않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여기로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6차선 도로를 막고서 시청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당초 물리적 충돌도 우려됐지만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애리조나에선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며, 선거 부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집단행동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지지자 : "오늘 당선 결정 뉴스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뉴스는 법이 아닙니다. 헌법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법입니다."]
승리를 축하하는 쪽과 선거 결과를 거부하는 쪽이 마주치면 말다툼을 벌이거나 충돌 직전의 상황이 목격 됐습니다.
포틀랜드에선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중무장한 시위 진압 경찰이 줄지어 배치되는 등 선거 결과가 발표돼도 혼란스러운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사명환
이번 미국 대선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만큼 열기가 뜨거웠는데, 이 열기는 당선인이 나온 뒤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하자, 트럼프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양측히 팽팽히 맞서면서 긴장과 혼란이 고조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토요일 저녁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시민들이 샌프란시코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선 도로의 운전자들이 쉴 새 없이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습니다.
애틀란타에선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거리에선 시민들이 단체로 춤을 추며 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엘에이 도심에서 노조연합과 시민단체들이 개최한 트럼프 퇴진 시위는 퇴진 축하 집회가 됐습니다.
[아담 레인/바이든 지지자 :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4년간 틀린 방향으로 가고 있었지만 이제야 기후변화, 불평등을 얘기할 수 있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로버트 팔마디스/바이든 지지자 : "미국인들은 더이상 그가 백악관에 있지 않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여기로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6차선 도로를 막고서 시청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당초 물리적 충돌도 우려됐지만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애리조나에선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며, 선거 부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집단행동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지지자 : "오늘 당선 결정 뉴스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뉴스는 법이 아닙니다. 헌법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법입니다."]
승리를 축하하는 쪽과 선거 결과를 거부하는 쪽이 마주치면 말다툼을 벌이거나 충돌 직전의 상황이 목격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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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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