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술집 직원으로 구성된 ‘사회인 야구팀’

[앵커]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사회인 야구 대회에서 예선 모든 경기를 역전승한 선술집 직원 야구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사회인 야구 최고봉인 '도시 대항 야구 대회', '도카이 지구' 대표로 '제이 프로젝트'가 출전했습니다.

'제이 프로젝트'는 150여 개 음식점을 운영하는 회사 소속 야구팀인데요.

주장인 '가타오카' 선수는 선술집 '홀' 담당이고 내야수인 '요시토미' 선수는 주방 담당입니다.

이렇게 선수 45명이 모두 '선술집' 종업원입니다.

따라서 오전에만 훈련이 가능합니다.

회사 측은 야구팀을 통해 직원들이 코로나19라는 역경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닛타 지로/제이그룹 홀딩스 대표 : "야구팀이 동력이 되어 (실적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주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제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열린 지구 예선전에서는 모든 경기를 역전승했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팀이었습니다.

드디어 본선 대회.

아쉽게 패하기는 했지만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다른 직원들은 또 다시 할 수 있다라는 희망가를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