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 40여 일 납치 감금

입력 2004.0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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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 동료여성을 수차례 납치해 감금하고 가족을 협박해 돈까지 뜯어낸 30대 남자가 잡혔습니다.
보도에 곽희섭 기자입니다.
⊙기자: 한 섬유회사 대표의 운전기사였던 32살 최 모씨는 대구지사를 오가며 지난해 10월 22살 김 모양을 처음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김 양과 사이가 좋았지만 자신이 유부남인 것을 알고 김 양이 더 이상 만나주지 않자 지난해 10월 말 자신의 승용차로 김 양을 납치했습니다.
최 씨는 일주일 동안 강원도 여관 등지를 돌며 김 양을 성폭행했습니다.
⊙최 모 씨(피의자): 비록 유부남이지만 제가 진실로 좋아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최 씨는 그 뒤 두 차례 더 김 양을 납치해 모두 40여 일 동안 김 양을 감금했습니다.
그 후 직장을 그만 두고 빚까지 지자 김 양 가족들을 협박해 20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김 양의 차문을 몰래 따고 트렁크에 숨어 있다 네번째 납치를 시도하는 등 집요함을 보였습니다.
⊙서창경(대구 수성경찰서 형사): 트렁크에 숨어 있다가 피해자가 차량에 탑승하자 뒤에 있는 의자를 제껴서 피해자를 위협한 거죠.
⊙기자: 네번째 납치시도에서 덜미가 잡힌 이 30대 스토커는 결국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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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 동료 40여 일 납치 감금
    • 입력 2004-0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직장 동료여성을 수차례 납치해 감금하고 가족을 협박해 돈까지 뜯어낸 30대 남자가 잡혔습니다. 보도에 곽희섭 기자입니다. ⊙기자: 한 섬유회사 대표의 운전기사였던 32살 최 모씨는 대구지사를 오가며 지난해 10월 22살 김 모양을 처음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김 양과 사이가 좋았지만 자신이 유부남인 것을 알고 김 양이 더 이상 만나주지 않자 지난해 10월 말 자신의 승용차로 김 양을 납치했습니다. 최 씨는 일주일 동안 강원도 여관 등지를 돌며 김 양을 성폭행했습니다. ⊙최 모 씨(피의자): 비록 유부남이지만 제가 진실로 좋아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최 씨는 그 뒤 두 차례 더 김 양을 납치해 모두 40여 일 동안 김 양을 감금했습니다. 그 후 직장을 그만 두고 빚까지 지자 김 양 가족들을 협박해 20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김 양의 차문을 몰래 따고 트렁크에 숨어 있다 네번째 납치를 시도하는 등 집요함을 보였습니다. ⊙서창경(대구 수성경찰서 형사): 트렁크에 숨어 있다가 피해자가 차량에 탑승하자 뒤에 있는 의자를 제껴서 피해자를 위협한 거죠. ⊙기자: 네번째 납치시도에서 덜미가 잡힌 이 30대 스토커는 결국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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