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사랑

입력 2000.11.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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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KBS의 월화드라마 가을동화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각박한 세태 속에서도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에 기대고 싶은 대중들의 심리가 가을동화의 인기를 이끌어냈습니다.
이현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때 남매였던 은서와 준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 어찌 보면 상투적이기까지 한 뻔한 사랑이야기가 가을 시청자들을울렸습니다.
⊙인터뷰: 어제도 보면서 되게 많이 울었어요.
⊙기자: 모든 것이 빠르고 이기적인 사랑이 넘치는 세태에 천천히 그리고 조건없이 나누는 고운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 들었습니다.
때문에 10대를 겨냥했던 가을동화는 세대를 뛰어넘어 자녀와 부모가 단절됐던 대화를 나누며 함께 보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마음이 같이 예뻐지잖아요.
⊙인터뷰: 서로 믿고 서로 끝까지 지켜준다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다고...
⊙기자: 특히 뛰어난 영상은 영상세대의 감각을 사로잡았고 기른 정과 낳은 정의 따뜻한 가족애는 어수선하고 각박한 세태를 위로했습니다.
⊙송혜교(가을동화 여주인공): 그런 사랑이 다가온다면 한 번쯤은 해 보고 싶어요.
⊙하재봉(대중문화 평론가): 이제는 잃어버린 어떤 사랑의 원형 이런 것들을 찾고 싶어하는데 바로 그 가을동화는 시청자들의 원하는 그런 부분들을 전달해 주었다...
⊙기자: 사랑마저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하는 디지털 시대에도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에 기대고 싶은 대중들의 정서를 확인하는 드라마였습니다.
KBS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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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 같은 사랑
    • 입력 2000-11-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KBS의 월화드라마 가을동화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각박한 세태 속에서도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에 기대고 싶은 대중들의 심리가 가을동화의 인기를 이끌어냈습니다. 이현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때 남매였던 은서와 준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 어찌 보면 상투적이기까지 한 뻔한 사랑이야기가 가을 시청자들을울렸습니다. ⊙인터뷰: 어제도 보면서 되게 많이 울었어요. ⊙기자: 모든 것이 빠르고 이기적인 사랑이 넘치는 세태에 천천히 그리고 조건없이 나누는 고운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 들었습니다. 때문에 10대를 겨냥했던 가을동화는 세대를 뛰어넘어 자녀와 부모가 단절됐던 대화를 나누며 함께 보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마음이 같이 예뻐지잖아요. ⊙인터뷰: 서로 믿고 서로 끝까지 지켜준다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다고... ⊙기자: 특히 뛰어난 영상은 영상세대의 감각을 사로잡았고 기른 정과 낳은 정의 따뜻한 가족애는 어수선하고 각박한 세태를 위로했습니다. ⊙송혜교(가을동화 여주인공): 그런 사랑이 다가온다면 한 번쯤은 해 보고 싶어요. ⊙하재봉(대중문화 평론가): 이제는 잃어버린 어떤 사랑의 원형 이런 것들을 찾고 싶어하는데 바로 그 가을동화는 시청자들의 원하는 그런 부분들을 전달해 주었다... ⊙기자: 사랑마저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하는 디지털 시대에도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에 기대고 싶은 대중들의 정서를 확인하는 드라마였습니다. KBS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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