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구안 준비

입력 2000.11.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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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우자동차도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직원 순환휴직제 등이 포함돼 있는데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동이 3일째 중단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모습입니다.
회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이 크게 늘어 하루 평균 10명을 넘었습니다.
⊙대우차 직원: 퇴사 희망자가 많아요. 법정관리 되면 퇴직금이 적어지니까 그거라도 받으려는 거죠.
⊙기자: 이런 가운데 대우자동차는 법정관리 개시 결정에 대비해 앞으로 2주 안에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차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9000억원 규모의 1차 자구계획과 비교해 그 수위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조 간부: 노동조합에서도 회사가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을 한다고 발표를 하면 강력하게 대항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지금 구체적으로 그거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우차는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내일부터 8주 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휴직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측은 근무시간 조정을 통해 앞으로 2개월 동안 240억원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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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자구안 준비
    • 입력 2000-11-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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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우자동차도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직원 순환휴직제 등이 포함돼 있는데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동이 3일째 중단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모습입니다. 회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이 크게 늘어 하루 평균 10명을 넘었습니다. ⊙대우차 직원: 퇴사 희망자가 많아요. 법정관리 되면 퇴직금이 적어지니까 그거라도 받으려는 거죠. ⊙기자: 이런 가운데 대우자동차는 법정관리 개시 결정에 대비해 앞으로 2주 안에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차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9000억원 규모의 1차 자구계획과 비교해 그 수위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조 간부: 노동조합에서도 회사가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을 한다고 발표를 하면 강력하게 대항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지금 구체적으로 그거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우차는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내일부터 8주 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휴직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측은 근무시간 조정을 통해 앞으로 2개월 동안 240억원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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