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비 18,000원 때문에 폭행 ‘3류 조폭들’

입력 2010.11.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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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직폭력배 일곱명이 60대 주차 요원을 마구 때렸습니다.

주차비 만 팔천원을 내기 싫어서 그랬다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중순 새벽 3시, 서울 여의도의 한 주차장.

차단기 앞에 승용차가 멈춰서더니 건장한 체격의 남자 세 명이 문을 열고 내립니다.

주차관리요원과 실랑이하다가 가슴을 밀치고 팔을 잡아 험악하게 휘두릅니다.

한 남자는 CCTV 카메라를 발견하고, 아예 위로 돌려버립니다.

대구와 충남 등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인 이들 7명은 단합을 위해 서울에서 모여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4시간 주차비 만 8천 원을 받는다며, 60대 후반의 주차관리요원 최모 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오른팔이 부러지게 하는 등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담당 경찰관 : "안 내려는 마음은 있었고, 자기네들이 술 한잔 먹고 해서 (주차비를)달라고 하니까…"

경찰은 20살 하 모씨 등 두 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21살 한 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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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비 18,000원 때문에 폭행 ‘3류 조폭들’
    • 입력 2010-11-30 22:18:19
    뉴스 9
<앵커 멘트> 조직폭력배 일곱명이 60대 주차 요원을 마구 때렸습니다. 주차비 만 팔천원을 내기 싫어서 그랬다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중순 새벽 3시, 서울 여의도의 한 주차장. 차단기 앞에 승용차가 멈춰서더니 건장한 체격의 남자 세 명이 문을 열고 내립니다. 주차관리요원과 실랑이하다가 가슴을 밀치고 팔을 잡아 험악하게 휘두릅니다. 한 남자는 CCTV 카메라를 발견하고, 아예 위로 돌려버립니다. 대구와 충남 등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인 이들 7명은 단합을 위해 서울에서 모여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4시간 주차비 만 8천 원을 받는다며, 60대 후반의 주차관리요원 최모 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오른팔이 부러지게 하는 등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담당 경찰관 : "안 내려는 마음은 있었고, 자기네들이 술 한잔 먹고 해서 (주차비를)달라고 하니까…" 경찰은 20살 하 모씨 등 두 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21살 한 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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