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일제시대 쇠말뚝

입력 2001.08.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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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한 쇠말뚝을 전국 각지에 박아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서울 시내 도심 한복판에서 일제 강점기에 박아놓은 것으로 추정된 쇠말뚝이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화팬들의 추억이 서린 서울 피카디리극장 건물 철거 현장입니다.
대형 굴착기가 1층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자 이상한 물체가 나타났습니다.
길이 40cm에 지름이 6cm나 되는 쇠말뚝입니다.
작업을 계속하자 다른 한 쪽 구석에서도 똑같이 생긴 쇠말뚝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백일현(공사 관계자): 지금 3개 나오고 지금 여기 보이는 앞에서 보이는 앞에서 지금 3개 나오고, 이 쪽에 옆에서 지금 1개가 서 모두 해서 7개가 지금 나왔습니다.
⊙기자: 공사 관계자들은 이 쇠말뚝이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일제가 박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춘하(공사 관계자): 일제 때 지은 건물이고 제가 듣기로는 이것을 그때 당시에 건물을 지을 때 일본 기술자들이 들어와서 이 건물을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러한 쇠말뚝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 주요 산천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풍수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쇠말뚝도 일제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한 혈침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소윤하(한배달 민족정기선양 위원장): 이거 보면 일반 쇠가 아닌 것 같아요.
상당히 고가의 쇠 같기도 하고...
⊙기자: 서울 종묘 인근의 도심 한복판에서 쇠말뚝이 나온 것에 대해 풍수 전문가들은 일제의 풍수침략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증거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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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에 일제시대 쇠말뚝
    • 입력 2001-08-10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한 쇠말뚝을 전국 각지에 박아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서울 시내 도심 한복판에서 일제 강점기에 박아놓은 것으로 추정된 쇠말뚝이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화팬들의 추억이 서린 서울 피카디리극장 건물 철거 현장입니다. 대형 굴착기가 1층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자 이상한 물체가 나타났습니다. 길이 40cm에 지름이 6cm나 되는 쇠말뚝입니다. 작업을 계속하자 다른 한 쪽 구석에서도 똑같이 생긴 쇠말뚝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백일현(공사 관계자): 지금 3개 나오고 지금 여기 보이는 앞에서 보이는 앞에서 지금 3개 나오고, 이 쪽에 옆에서 지금 1개가 서 모두 해서 7개가 지금 나왔습니다. ⊙기자: 공사 관계자들은 이 쇠말뚝이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일제가 박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춘하(공사 관계자): 일제 때 지은 건물이고 제가 듣기로는 이것을 그때 당시에 건물을 지을 때 일본 기술자들이 들어와서 이 건물을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러한 쇠말뚝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 주요 산천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풍수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쇠말뚝도 일제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한 혈침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소윤하(한배달 민족정기선양 위원장): 이거 보면 일반 쇠가 아닌 것 같아요. 상당히 고가의 쇠 같기도 하고... ⊙기자: 서울 종묘 인근의 도심 한복판에서 쇠말뚝이 나온 것에 대해 풍수 전문가들은 일제의 풍수침략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증거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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