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는 중앙아시아 ‘한글 백일장’

입력 2011.12.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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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글 백일장이 열려 외국 학생들이 글짓기 솜씨를 겨뤘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글을 익힌 외국인 학생들이 비단길의 중심지, 우즈베키스탄에 모였습니다.

글짓기 제목은 '선물', 한글 맞춤법을 제대로 지켜가며 정성껏 원고지를 메워갑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 나라 모두 60 명의 학생들이 한글 글짓기 실력을 맘껏 발휘했습니다.

입상한 3명의 학생이 모여 자신들이 지은 글을 발표합니다.

<녹취>아미나(우즈베크 싱가포르 경영대/2등 수상자): " 첫 선물이 무엇인지 내가 천년을 산다 해도 잊지 않을 것이다. 첫 선물은 바로 어머니가 나를 낳아주신 것이다."

이들은 백일장 주최 학교인 성균관대 대학원 과정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1등 수상자는 한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할 포부를 밝힙니다.

<인터뷰>딜라보(우즈베크 동방대학교/1등 수상자): "우즈베크와 한국 전통 옷을 연결해 새로운 옷을 만들고 싶습니다."

중앙아시아 한글 백일장은 올해로 3회째, 한국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명학(성균관대 한글 백일장 대회 위원장): "이들 학생이 나중에 지한파가 되고 친한파를 만드는데 궁극적 목적이 있습니다."

한글을 익힌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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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알리는 중앙아시아 ‘한글 백일장’
    • 입력 2011-12-29 0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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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글 백일장이 열려 외국 학생들이 글짓기 솜씨를 겨뤘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글을 익힌 외국인 학생들이 비단길의 중심지, 우즈베키스탄에 모였습니다. 글짓기 제목은 '선물', 한글 맞춤법을 제대로 지켜가며 정성껏 원고지를 메워갑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 나라 모두 60 명의 학생들이 한글 글짓기 실력을 맘껏 발휘했습니다. 입상한 3명의 학생이 모여 자신들이 지은 글을 발표합니다. <녹취>아미나(우즈베크 싱가포르 경영대/2등 수상자): " 첫 선물이 무엇인지 내가 천년을 산다 해도 잊지 않을 것이다. 첫 선물은 바로 어머니가 나를 낳아주신 것이다." 이들은 백일장 주최 학교인 성균관대 대학원 과정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1등 수상자는 한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할 포부를 밝힙니다. <인터뷰>딜라보(우즈베크 동방대학교/1등 수상자): "우즈베크와 한국 전통 옷을 연결해 새로운 옷을 만들고 싶습니다." 중앙아시아 한글 백일장은 올해로 3회째, 한국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명학(성균관대 한글 백일장 대회 위원장): "이들 학생이 나중에 지한파가 되고 친한파를 만드는데 궁극적 목적이 있습니다." 한글을 익힌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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