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질병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항체가 우리 몸 안에 없으면 인공항체를 주사로 넣어주게 되는데요.
이 인공항체를 질병에 따라 맞춤형으로 만들고 그것도 현재보다 훨씬 간단하고 신속하게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망막에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실명 위기에 처한 환자입니다.
혈관 확장을 막는 항체를 투입하는 요법으로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병에 맞서는 항체가 몸속에 없을 때 주사로 투입해주게 되는 데 이때 원료가 되는 인공 항체가 개발됐습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칠성장어' 등 턱이 없는 어류에는 인간의 항체처럼 면역작용을 하는 단백질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단백질을 추출한 뒤, 대장균을 이용해 인공항체로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술로, 항체 가격을 기존의 1/100 수준으로 크게 낮춰, 해외 로열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특히 질병에 따라 쉽게 구조 변경이 가능한 블록형태여서, 10년 이상 걸리던 신약 개발을 5년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폐혈증과 관절염에 치료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곧 동물실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학성(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 : "몸속에 있는 질병 유발 인자와 결합해서 질병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막아줌으로써 치료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의 세계 시장규모는 무려 192조 원.
이번 연구결과는 美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됐으며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질병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항체가 우리 몸 안에 없으면 인공항체를 주사로 넣어주게 되는데요.
이 인공항체를 질병에 따라 맞춤형으로 만들고 그것도 현재보다 훨씬 간단하고 신속하게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망막에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실명 위기에 처한 환자입니다.
혈관 확장을 막는 항체를 투입하는 요법으로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병에 맞서는 항체가 몸속에 없을 때 주사로 투입해주게 되는 데 이때 원료가 되는 인공 항체가 개발됐습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칠성장어' 등 턱이 없는 어류에는 인간의 항체처럼 면역작용을 하는 단백질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단백질을 추출한 뒤, 대장균을 이용해 인공항체로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술로, 항체 가격을 기존의 1/100 수준으로 크게 낮춰, 해외 로열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특히 질병에 따라 쉽게 구조 변경이 가능한 블록형태여서, 10년 이상 걸리던 신약 개발을 5년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폐혈증과 관절염에 치료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곧 동물실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학성(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 : "몸속에 있는 질병 유발 인자와 결합해서 질병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막아줌으로써 치료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의 세계 시장규모는 무려 192조 원.
이번 연구결과는 美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됐으며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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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맞춤형 인공항체, 대량 생산 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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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3 22:01:03
<앵커 멘트>
질병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항체가 우리 몸 안에 없으면 인공항체를 주사로 넣어주게 되는데요.
이 인공항체를 질병에 따라 맞춤형으로 만들고 그것도 현재보다 훨씬 간단하고 신속하게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망막에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실명 위기에 처한 환자입니다.
혈관 확장을 막는 항체를 투입하는 요법으로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병에 맞서는 항체가 몸속에 없을 때 주사로 투입해주게 되는 데 이때 원료가 되는 인공 항체가 개발됐습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칠성장어' 등 턱이 없는 어류에는 인간의 항체처럼 면역작용을 하는 단백질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단백질을 추출한 뒤, 대장균을 이용해 인공항체로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술로, 항체 가격을 기존의 1/100 수준으로 크게 낮춰, 해외 로열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특히 질병에 따라 쉽게 구조 변경이 가능한 블록형태여서, 10년 이상 걸리던 신약 개발을 5년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폐혈증과 관절염에 치료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곧 동물실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학성(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 : "몸속에 있는 질병 유발 인자와 결합해서 질병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막아줌으로써 치료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의 세계 시장규모는 무려 192조 원.
이번 연구결과는 美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됐으며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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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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