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국가 산업미술 전시회 개최 外

입력 2012.05.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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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북한은>입니다.

북한이 지난 달 평양에서 국가산업미술 전람회를 개최했다는 소식과 북한 《4.26 아동영화촬영소》가 신작 만화영화 3편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이창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평양에서 국가산업미술 전시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두 2,500여점에 이르는 공업제품 도안과 생필품 도안 등 다양한 산업미술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북한은 산업미술이 ‘과학기술과 경제강국 건설의 기초’라며 산업미술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평양에서 개최한 국가산업미술 전시회장 모습입니다.

북한은 이번 전시회에서 항일 무장 투쟁 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에 걸쳐 제작된 산업미술 작품 2500여점을 선보였는데요.

이번에 소개된 산업미술 작품에는 김일성이 지도했다는 북한 국기 도안에서부터 건축, 교통, 의류 등 일상 생활 전반에 걸쳐 제작된 다양한 산업 미술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북한의 식품 포장 도안이었는데요.

보양식인 철갑상어 꼬치구이와 자라 붉은 즙, 강냉이 치킨 등 우리에게는 낯선 식품들의 포장 도안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녹취> 리동찬(중앙산업미술지도국 국장 /지난 달 27일) : "연건축면적이 1만여 평에 달하는 여기 국가산업미술중심은
나라의 산업미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창작, 심의, 등록, 국제교류 등..."

북한은 산업미술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라며 산업미술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하고 있는데요.

노동당 산하 ‘중앙 산업 미술 지도국’을 위해 산업미술 제작 단체 전용 건물인 ‘국가 산업미술 중심’까지 새로 건설했을 정돕니다.

실제로 이번 산업미술전시회장에도 김정은 제 1위원장이 직접 둘러보는가 하면, 북한 조선중앙TV는 총 3회에 걸쳐 산업미술 전시회 소식을 자세히 방송했습니다.

4.26 촬영소, 새 만화영화 공개

북한은 만화영화 제작기술이 뛰어난 걸로 유명하죠.

우리나라와 함께 《뽀로로》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포카혼타스》와 《라이언 킹》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는데요.

이번에 북한의 《4.26 아동영화촬영소》가 새로운 만화영화를 선보였습니다. 함께 보시죠.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 3일) : "어린이들의 동심에 맞으면서도 인식 교양적 의의가 있는 여러 편의 아동영화들을 만들어 내 놓았습니다."

북한에서 아동영화 제작을 담당하는 4.26 아동영화촬영소가 최근 새로 만든 만화영화 3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만화영화 중 ‘불씨를 찾은 아왕녀’는 불을 얻기 위해서는 신을 믿을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구요.

‘혹 뗀 이야기’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해지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해진다는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정찰병인 다람쥐를 주인공으로 한 4.26 아동영화촬영소의 대표작 ‘다람이와 고슴도치’의 32부작도 새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김관선(4.26 아동영화촬영소 부총장) : "우리는 이번에 이 영화들에 다양한 합성 방법과 특수 기계를 도입해서 환상적이며 흥미 있는 화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만화영화들은 3D 기법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북한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게 다채롭고 재미있는 화면들로 구성했다고 북한 TV는 강조했는데요, 북한의 만화영화 제작 기술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해 북한이 만화영화 제작으로 벌어들이는 외화가 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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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북한은] 국가 산업미술 전시회 개최 外
    • 입력 2012-05-12 09: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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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북한은>입니다. 북한이 지난 달 평양에서 국가산업미술 전람회를 개최했다는 소식과 북한 《4.26 아동영화촬영소》가 신작 만화영화 3편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이창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평양에서 국가산업미술 전시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두 2,500여점에 이르는 공업제품 도안과 생필품 도안 등 다양한 산업미술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북한은 산업미술이 ‘과학기술과 경제강국 건설의 기초’라며 산업미술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평양에서 개최한 국가산업미술 전시회장 모습입니다. 북한은 이번 전시회에서 항일 무장 투쟁 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에 걸쳐 제작된 산업미술 작품 2500여점을 선보였는데요. 이번에 소개된 산업미술 작품에는 김일성이 지도했다는 북한 국기 도안에서부터 건축, 교통, 의류 등 일상 생활 전반에 걸쳐 제작된 다양한 산업 미술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북한의 식품 포장 도안이었는데요. 보양식인 철갑상어 꼬치구이와 자라 붉은 즙, 강냉이 치킨 등 우리에게는 낯선 식품들의 포장 도안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녹취> 리동찬(중앙산업미술지도국 국장 /지난 달 27일) : "연건축면적이 1만여 평에 달하는 여기 국가산업미술중심은 나라의 산업미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창작, 심의, 등록, 국제교류 등..." 북한은 산업미술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라며 산업미술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하고 있는데요. 노동당 산하 ‘중앙 산업 미술 지도국’을 위해 산업미술 제작 단체 전용 건물인 ‘국가 산업미술 중심’까지 새로 건설했을 정돕니다. 실제로 이번 산업미술전시회장에도 김정은 제 1위원장이 직접 둘러보는가 하면, 북한 조선중앙TV는 총 3회에 걸쳐 산업미술 전시회 소식을 자세히 방송했습니다. 4.26 촬영소, 새 만화영화 공개 북한은 만화영화 제작기술이 뛰어난 걸로 유명하죠. 우리나라와 함께 《뽀로로》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포카혼타스》와 《라이언 킹》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는데요. 이번에 북한의 《4.26 아동영화촬영소》가 새로운 만화영화를 선보였습니다. 함께 보시죠.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 3일) : "어린이들의 동심에 맞으면서도 인식 교양적 의의가 있는 여러 편의 아동영화들을 만들어 내 놓았습니다." 북한에서 아동영화 제작을 담당하는 4.26 아동영화촬영소가 최근 새로 만든 만화영화 3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만화영화 중 ‘불씨를 찾은 아왕녀’는 불을 얻기 위해서는 신을 믿을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구요. ‘혹 뗀 이야기’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해지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해진다는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정찰병인 다람쥐를 주인공으로 한 4.26 아동영화촬영소의 대표작 ‘다람이와 고슴도치’의 32부작도 새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김관선(4.26 아동영화촬영소 부총장) : "우리는 이번에 이 영화들에 다양한 합성 방법과 특수 기계를 도입해서 환상적이며 흥미 있는 화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만화영화들은 3D 기법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북한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게 다채롭고 재미있는 화면들로 구성했다고 북한 TV는 강조했는데요, 북한의 만화영화 제작 기술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해 북한이 만화영화 제작으로 벌어들이는 외화가 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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