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조 원대 피해를 입힌 희대의 사기꾼이 중국으로 도망을 간지 3년도 더 됐습니다.
남 눈물 나게하고 흥청망청 돈 쓰나 했더니 이미 숨졌다고 합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송곡이 울려퍼지는 중국 옌타이시의 한 장례식장.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 씨의 시신이 투명한 관 속에 놓여 있습니다.
흐느끼던 유족들이 조화를 관 위에 올려 놓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지난해 12월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급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으로 밀항한지 3년 만입니다.
조 씨의 자금을 관리하던 유모 씨의 자택에선 중국 의사가 발행한 사망진단서와 화장 증서 등이 압수됐습니다.
조선족 조모 씨 이름으로 된 가짜 여권과 운전면허증까지 나왔습니다.
조 씨의 유가족들은 화장한 유골을 국내로 들여와 납골당에 안치하고도 경찰에게 조차 사망 사실을 숨겼습니다.
<녹취> 박관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망자의 유골 등을 피해자들이 훼손할 수 있고 남은 가족들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할 염려 때문에 유가족들은 조희팔의 사망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3만여 명의 투자자들에게 3조5천억 원대의 피해를 안긴 국내 최대 다단계 사기 사건은 조 씨의 사망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조 씨가 은닉한 범죄수익을 찾아내기 위해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3조 원대 피해를 입힌 희대의 사기꾼이 중국으로 도망을 간지 3년도 더 됐습니다.
남 눈물 나게하고 흥청망청 돈 쓰나 했더니 이미 숨졌다고 합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송곡이 울려퍼지는 중국 옌타이시의 한 장례식장.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 씨의 시신이 투명한 관 속에 놓여 있습니다.
흐느끼던 유족들이 조화를 관 위에 올려 놓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지난해 12월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급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으로 밀항한지 3년 만입니다.
조 씨의 자금을 관리하던 유모 씨의 자택에선 중국 의사가 발행한 사망진단서와 화장 증서 등이 압수됐습니다.
조선족 조모 씨 이름으로 된 가짜 여권과 운전면허증까지 나왔습니다.
조 씨의 유가족들은 화장한 유골을 국내로 들여와 납골당에 안치하고도 경찰에게 조차 사망 사실을 숨겼습니다.
<녹취> 박관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망자의 유골 등을 피해자들이 훼손할 수 있고 남은 가족들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할 염려 때문에 유가족들은 조희팔의 사망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3만여 명의 투자자들에게 3조5천억 원대의 피해를 안긴 국내 최대 다단계 사기 사건은 조 씨의 사망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조 씨가 은닉한 범죄수익을 찾아내기 위해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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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조 원대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 중국서 사망
-
- 입력 2012-05-21 21:58:20
<앵커 멘트>
3조 원대 피해를 입힌 희대의 사기꾼이 중국으로 도망을 간지 3년도 더 됐습니다.
남 눈물 나게하고 흥청망청 돈 쓰나 했더니 이미 숨졌다고 합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송곡이 울려퍼지는 중국 옌타이시의 한 장례식장.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 씨의 시신이 투명한 관 속에 놓여 있습니다.
흐느끼던 유족들이 조화를 관 위에 올려 놓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지난해 12월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급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으로 밀항한지 3년 만입니다.
조 씨의 자금을 관리하던 유모 씨의 자택에선 중국 의사가 발행한 사망진단서와 화장 증서 등이 압수됐습니다.
조선족 조모 씨 이름으로 된 가짜 여권과 운전면허증까지 나왔습니다.
조 씨의 유가족들은 화장한 유골을 국내로 들여와 납골당에 안치하고도 경찰에게 조차 사망 사실을 숨겼습니다.
<녹취> 박관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망자의 유골 등을 피해자들이 훼손할 수 있고 남은 가족들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할 염려 때문에 유가족들은 조희팔의 사망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3만여 명의 투자자들에게 3조5천억 원대의 피해를 안긴 국내 최대 다단계 사기 사건은 조 씨의 사망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조 씨가 은닉한 범죄수익을 찾아내기 위해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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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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