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무차별 총기난사…6명 사망

입력 2012.11.09 (06:18) 수정 2012.11.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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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스크바에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료 직장인을 향한 '묻지마식' 살해 사건에 모스크바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리포트>

한 남자가 큰 가방을 든 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가방에는 총이 들어 있었지만, 함께 출근하던 동료 직원은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발생한 무차별 총격.

약품 도매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모두 6명이 목숨을 잃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 약사와의 교제가 실패한데 좌절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서 사용한 사냥총은 자신이 직접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여성 약사와 헤어진 뒤 대인관계 문제를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총을 들고 어디가냐고 물으니, 사격 연습하러 간다고 했어요."

그는 범행 전에 '가능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 며 인간에 대한 증오를 담은 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의료기관에 정신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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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서 무차별 총기난사…6명 사망
    • 입력 2012-11-09 06:18:46
    • 수정2012-11-09 07:03: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모스크바에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료 직장인을 향한 '묻지마식' 살해 사건에 모스크바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리포트> 한 남자가 큰 가방을 든 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가방에는 총이 들어 있었지만, 함께 출근하던 동료 직원은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발생한 무차별 총격. 약품 도매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모두 6명이 목숨을 잃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 약사와의 교제가 실패한데 좌절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서 사용한 사냥총은 자신이 직접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여성 약사와 헤어진 뒤 대인관계 문제를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총을 들고 어디가냐고 물으니, 사격 연습하러 간다고 했어요." 그는 범행 전에 '가능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 며 인간에 대한 증오를 담은 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의료기관에 정신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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