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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eye] 푸에르토리코의 미국 짝사랑?
입력 2013.01.13 (07:00) 수정 2013.01.13 (09:13) 특파원 현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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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eye] 푸에르토리코의 미국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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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섬도 있습니다. 미국이면서 완전한 미국이 아닌 곳, 미국의 자치령인 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입니다.

최근 주민 투표로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고 싶다고 결정 했는데요,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그렇다면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는지 스페인 풍 가득한 푸테르토리코 현지를 임장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미 카리브해에 자리잡은 섬 푸에르토리코...제주도의 5배 가까운 면적에 3백7십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여느 카리브해의 섬들과 다른 건 미국의 자치령이라는 독특한 지위입니다. 시민권을 갖고는 있는데, 미국 선거에는 참여할 수 없는 어정쩡한 곳입니다.

<인터뷰>호세 알베르토(푸에르토리코 주민):“(이번 미국 대선에서 누구를 찍었나요?) 푸에르토리코 주민은 투표권이 없어서 투표를 못 합니다."

내정은 주민들이 선출한 지사가 책임지고, 외교와 국방은 미국이 담당합니다. 미국 정부에
세금을 내지 않는 대신, 표결권 없는 의원 1명을 의회에 파견하는 것이 정치적 권한의 전부입니다.

스페인 식민지였던 푸에르토리코가 미국령이 된 것은 19세기 말 미국이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부텁니다. 백 년 넘게 유지돼왔던 푸에르토리코의 이런 정체성에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인의 눈과 귀가 미국 대선에 쏠린 지난 해 11월 6일,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자체 총 선거와 함께 국가 지위를 변경할지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가 치러졌습니다.

<녹취>푸에르토리코 TV뉴스:"자치령 지위를 유지할 지에 대해서는 '반대'가 많았고, 두번째 질문에서는 주민들이 '주 편입'을 선택했습니다."

이 투표에 참여한 주민의 54%가 현재의 지위를 바꾸자는 데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찬성한 주민들 가운데 미국의 주로 편입하자는 의견이 자치권을 더 많이 갖는 '자유연합'이나 '독립 국가'에 대한 지지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지위 변경을 묻는 투표는 1960년대 이후 4차례 있었지만, 지위를 바꾸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십 년간 변하지 않던 주민들의 의견이 바뀐 건 무엇 때문일까?

지금 제가 걷고 있는 곳은 푸에르토리코의 역사가 시작된 올드 산후안 지역입니다. 1500년대에 건설된 이 계획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중세 스페인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파스텔 톤의 화려한 분위기가 카리브해의 정취와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을 잡아끕니다. 이렇다 할 자원도, 산업도 없다 보니, 올드 산후안을 찾는 이들 관광객이 푸에르토리코의 주된 수입원입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맞물려 푸에르토리코의 관광산업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라파이얼(상인):"크루즈선이 많이 찾아왔었는데, 이제 줄었어요.그래서 장사가 잘 안돼요."

공식 실업률만 13% 정도이고, 미국의 기준을 적용하면 주민의 절반 정도가 빈곤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주로 편입되면 연방정부에 세금을 내는 주민보다 보조금을 받아야 할 주민이 훨씬 더 많게 됩니다.

미국 정부가 푸에르토리코에 지급할 순 보조금 규모가 2백억 달러, 우리 돈 20조 원을 넘을 거라는 계산까지 나옵니다.

<인터뷰>케네스 맥클린톡(푸에르토리코 부지사):"(미국의 주가 되면) 저같은 사람은 연방소득세를 내야 하겠지만, 50% 이상의 주민이 연방보조금을 받을 겁니다. 이건 전체적으로 좋은 일이죠."

'플랜테이션'이라고 부르는 딱딱한 바나나를 기름에 튀기고..부드럽게 으깨 모양을 잡은 뒤에 해산물이나 고기를 얹어 먹습니다. 취재진에게 전통 음식을 설명해주는 30살 앙겔 씨도 이번 투표에서 주 편입을 지지했습니다.

경제적 이익도 물론 고려했지만, 사이비 미국 시민 지위에서 벗어나 진정한 미국인이 되는 자체가 좋다고 거리낌 없이 말합니다.

<인터뷰>앙겔(전통 식당 매니저):"나이 든 세대는 미국과 떨어져있기를 원하지만 저는 달라요. 저는 미국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젊은 세대로 갈수록 미국 문화에 더 길들여지면서 주 편입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입니다.

<인터뷰>멜리사 모레노(방송 기자):"미국 문화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어요.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과 완전히 다르죠."

역사적인 주민 투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길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민투표 결과를 놓고, 푸에르토리코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연 주민들 다수가 미국의 주 편입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투표에 아예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과 2단계로 된 투표 구조를 따져보면, 주 편입을 지지한 사람의 수는 실제로는 전체 유권자의 1/3을 조금 넘는 정돕니다.

<인터뷰>루이스 애그라이트(푸에르토리코대학 역사학교수):"주 편입을 지지한 유권자가 83만4천 명인데, 나머지 유권자가 백5십만 명입니다. 그러니까, 푸에르토리코인들 다수가 '주 편입'을 지지한 것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1950년 대를 전후해 푸에르토리코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페드로 알비주 캄포스가 살았던 집입니다. 푸에르토리코 최초의 하버드대 졸업생이었던 그는 해리 투르먼 당시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기도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카페로 변해버린 그의 집 벽에는 체포 당시 교전의 흔적을 보여주는 총탄 자국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건강이 급속히 나빠져 숨졌는데, 자신이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로부터 30년 뒤, 미국 정부는죄수들을 상대로 '방사선 실험'이 있었음을 인정했고, 이런 역사는 많은 푸에르토리코인들에게 응어리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오마르 난데즈(푸에르토리코 주민):"그는 매우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의 권리를 대변했습니다. 미국은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지만,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에게는 영웅입니다."

주민의 다수가 연방정부의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사회가 과연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느냐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수 정당인 독립당은 독립 국가가 되면 미국 정부의 규제 때문에 불가능했던 지역 산업 육성이 가능해져 자존감을 지키며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마리아 산티아고(독립당 의원):"일하지 말고 매달 보조금이나 받으며 살라는 거죠. 문제는 그것이 삶의 여러 부문에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할 것입니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 미국 정치권의 상황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년 전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했을 때 주민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2010년):"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이 명확히 결정하면 미국은 그 뜻을 지지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푸에르토리코의 편입을 지지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게다가, 천문학적인 부채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처지에서 막대한 보조금을 지출해야 하는 결정은 여야를 막론하고 쉽지 않은 형국입니다. 1959년 하와이를 주로 편입한 지 50여 년 만에 미국은 성조기에 별 하나를 더 그려넣어야 할 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올림픽에서 당당하게 휘날리던 푸에르토리코의 깃발도, 선수단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 모릅니다. 먹고 살기 위해 완전한 미국이 되기를 원하는 푸에르토리코의 선택이 어떤 미래로 이어질 지, 독립을 얻기 위해 피를 흘렸던 지구촌의 많은 나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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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13 (07:00)
    • 수정 2013.01.13 (09:13)
    특파원 현장보고
[특파원 eye] 푸에르토리코의 미국 짝사랑?
<앵커 멘트>

이런 섬도 있습니다. 미국이면서 완전한 미국이 아닌 곳, 미국의 자치령인 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입니다.

최근 주민 투표로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고 싶다고 결정 했는데요,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그렇다면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는지 스페인 풍 가득한 푸테르토리코 현지를 임장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미 카리브해에 자리잡은 섬 푸에르토리코...제주도의 5배 가까운 면적에 3백7십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여느 카리브해의 섬들과 다른 건 미국의 자치령이라는 독특한 지위입니다. 시민권을 갖고는 있는데, 미국 선거에는 참여할 수 없는 어정쩡한 곳입니다.

<인터뷰>호세 알베르토(푸에르토리코 주민):“(이번 미국 대선에서 누구를 찍었나요?) 푸에르토리코 주민은 투표권이 없어서 투표를 못 합니다."

내정은 주민들이 선출한 지사가 책임지고, 외교와 국방은 미국이 담당합니다. 미국 정부에
세금을 내지 않는 대신, 표결권 없는 의원 1명을 의회에 파견하는 것이 정치적 권한의 전부입니다.

스페인 식민지였던 푸에르토리코가 미국령이 된 것은 19세기 말 미국이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부텁니다. 백 년 넘게 유지돼왔던 푸에르토리코의 이런 정체성에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인의 눈과 귀가 미국 대선에 쏠린 지난 해 11월 6일,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자체 총 선거와 함께 국가 지위를 변경할지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가 치러졌습니다.

<녹취>푸에르토리코 TV뉴스:"자치령 지위를 유지할 지에 대해서는 '반대'가 많았고, 두번째 질문에서는 주민들이 '주 편입'을 선택했습니다."

이 투표에 참여한 주민의 54%가 현재의 지위를 바꾸자는 데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찬성한 주민들 가운데 미국의 주로 편입하자는 의견이 자치권을 더 많이 갖는 '자유연합'이나 '독립 국가'에 대한 지지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지위 변경을 묻는 투표는 1960년대 이후 4차례 있었지만, 지위를 바꾸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십 년간 변하지 않던 주민들의 의견이 바뀐 건 무엇 때문일까?

지금 제가 걷고 있는 곳은 푸에르토리코의 역사가 시작된 올드 산후안 지역입니다. 1500년대에 건설된 이 계획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중세 스페인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파스텔 톤의 화려한 분위기가 카리브해의 정취와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을 잡아끕니다. 이렇다 할 자원도, 산업도 없다 보니, 올드 산후안을 찾는 이들 관광객이 푸에르토리코의 주된 수입원입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맞물려 푸에르토리코의 관광산업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라파이얼(상인):"크루즈선이 많이 찾아왔었는데, 이제 줄었어요.그래서 장사가 잘 안돼요."

공식 실업률만 13% 정도이고, 미국의 기준을 적용하면 주민의 절반 정도가 빈곤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주로 편입되면 연방정부에 세금을 내는 주민보다 보조금을 받아야 할 주민이 훨씬 더 많게 됩니다.

미국 정부가 푸에르토리코에 지급할 순 보조금 규모가 2백억 달러, 우리 돈 20조 원을 넘을 거라는 계산까지 나옵니다.

<인터뷰>케네스 맥클린톡(푸에르토리코 부지사):"(미국의 주가 되면) 저같은 사람은 연방소득세를 내야 하겠지만, 50% 이상의 주민이 연방보조금을 받을 겁니다. 이건 전체적으로 좋은 일이죠."

'플랜테이션'이라고 부르는 딱딱한 바나나를 기름에 튀기고..부드럽게 으깨 모양을 잡은 뒤에 해산물이나 고기를 얹어 먹습니다. 취재진에게 전통 음식을 설명해주는 30살 앙겔 씨도 이번 투표에서 주 편입을 지지했습니다.

경제적 이익도 물론 고려했지만, 사이비 미국 시민 지위에서 벗어나 진정한 미국인이 되는 자체가 좋다고 거리낌 없이 말합니다.

<인터뷰>앙겔(전통 식당 매니저):"나이 든 세대는 미국과 떨어져있기를 원하지만 저는 달라요. 저는 미국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젊은 세대로 갈수록 미국 문화에 더 길들여지면서 주 편입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입니다.

<인터뷰>멜리사 모레노(방송 기자):"미국 문화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어요.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과 완전히 다르죠."

역사적인 주민 투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길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민투표 결과를 놓고, 푸에르토리코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연 주민들 다수가 미국의 주 편입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투표에 아예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과 2단계로 된 투표 구조를 따져보면, 주 편입을 지지한 사람의 수는 실제로는 전체 유권자의 1/3을 조금 넘는 정돕니다.

<인터뷰>루이스 애그라이트(푸에르토리코대학 역사학교수):"주 편입을 지지한 유권자가 83만4천 명인데, 나머지 유권자가 백5십만 명입니다. 그러니까, 푸에르토리코인들 다수가 '주 편입'을 지지한 것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1950년 대를 전후해 푸에르토리코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페드로 알비주 캄포스가 살았던 집입니다. 푸에르토리코 최초의 하버드대 졸업생이었던 그는 해리 투르먼 당시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기도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카페로 변해버린 그의 집 벽에는 체포 당시 교전의 흔적을 보여주는 총탄 자국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건강이 급속히 나빠져 숨졌는데, 자신이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로부터 30년 뒤, 미국 정부는죄수들을 상대로 '방사선 실험'이 있었음을 인정했고, 이런 역사는 많은 푸에르토리코인들에게 응어리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오마르 난데즈(푸에르토리코 주민):"그는 매우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의 권리를 대변했습니다. 미국은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지만,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에게는 영웅입니다."

주민의 다수가 연방정부의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사회가 과연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느냐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수 정당인 독립당은 독립 국가가 되면 미국 정부의 규제 때문에 불가능했던 지역 산업 육성이 가능해져 자존감을 지키며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마리아 산티아고(독립당 의원):"일하지 말고 매달 보조금이나 받으며 살라는 거죠. 문제는 그것이 삶의 여러 부문에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할 것입니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 미국 정치권의 상황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년 전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했을 때 주민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2010년):"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이 명확히 결정하면 미국은 그 뜻을 지지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푸에르토리코의 편입을 지지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게다가, 천문학적인 부채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처지에서 막대한 보조금을 지출해야 하는 결정은 여야를 막론하고 쉽지 않은 형국입니다. 1959년 하와이를 주로 편입한 지 50여 년 만에 미국은 성조기에 별 하나를 더 그려넣어야 할 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올림픽에서 당당하게 휘날리던 푸에르토리코의 깃발도, 선수단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 모릅니다. 먹고 살기 위해 완전한 미국이 되기를 원하는 푸에르토리코의 선택이 어떤 미래로 이어질 지, 독립을 얻기 위해 피를 흘렸던 지구촌의 많은 나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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