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갑상선암 과잉 진료 ‘심각’…수술 안해도 되나?

입력 2014.04.10 (15:22) 수정 2014.04.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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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갑상선암을 두고 의학계 논쟁이 뜨겁습니다.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되나부터 수술할 필요도 없는데 검진은 왜 하냐 이 논란까지요.

그래서 이 문제를 두고 양쪽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우선 우리 갑상선암 수술실태 지나치다는 쪽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식 건국대 두경부외과 교수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안녕하세요."

앵커: "경력을 보니까 일전에 갑상선암 센터장 역임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때는 또 갑상선암 수술도 하셨겠네요. "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지금도 하고 있고 한 20여 년 전부터 계속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고 계세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

앵커: "그런데 반대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저도 처음 시작할 때는 그렇게 전부 다 떼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후에 수술을 해 보니까 이 암은 그냥 갑상선암하고 다르다는 걸 알게 됐고요. 대부분이 다 조그마한 암이기 때문에 이건 지켜보거나 아니면 부분적으로만 떼도 생존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저는 그렇게 시술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많은 병원에서는 모두 다 떼는 것만이 최선인 것처럼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니까 지나치다? 일부에 한해서는 수술해야 되지만 분명히..."

앵커: "다 할 필요는 없다?"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거의 대부분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앵커: "어느 해부터 정말 주변에서 갑상선암 환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건가요? 이 사람도 걸리고 이 사람도 수술하고요. 그러다가 어느 날 보니까, 통계 보니까 세계 평균의 10배. 대한민국 사람들은 세계 평균보다 10배나 갑상선암이 많이 걸리는 국민이 돼버렸습니다. 이건 왜 이렇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한마디로 갑상선 초음파 검진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앵커: "많이 검사하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많이 발견된 거죠. 맨 처음에 공식적으로 불거진 게 영광에 3년 사이에 암 환자가 3배 늘었습니다."

앵커: "전라남도 영광에서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전라남도 영광에 거기 원자력발전소가 있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원자력발전소 때문이다. 그래서 조사해 봤더니 결국은 그 시내에 내과의원 두 군데에서 모든 환자를 다 초음파를 검사를 한 거예요. 그게 학회에서 발표가 됐고 그 사람들이 학회에서 엄청 비난을 받은 게 2008년도 2월입니다. 그다음에 또 2000년도에 들어와서 여수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고요. 그때에도 J종합병원이라는 곳에서 수술을 전부 다 검사, 찾아낸 다음에 전부 다 수술해서 그랬다는 게 알려졌어요. 그게 전라도 전역 전체에 퍼지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전체에 감염된 거죠."

앵커: "정리하면 외국보다 지나치게 검사를 많이 하니까 발견도 많이 된다. 그럼 외국은 어떻게 합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외국은 그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걸? 초음파 검사를요? 아니면?"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초음파 검사를 그냥 정상인에게 갖다 대는 걸 권고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썼지만 하면 안 된다는 뜻이고요."

앵커: "왜 그렇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왜냐하면 해악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앵커: "수술할 경우에?"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수술하면 모든 후유증에 시달리는 거죠. 그래서 갑상선 초음파실의 문을 여는 순간 어떤 큰 불행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하는 게 좋은 게 아닙니다."

앵커: "정리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조사할 필요가 있느냐, 그다음에 수술할 필요가 있느냐. 그다음에 수술한 다음에 부작용이 정말 심한가. 저희가 좀 나눠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그 전에 저희가 준비한 그래프 있는데요. 보면서 여쭤보겠습니다."

앵커: "갑상선암 조기발견 대비 사망자수를 뽑아봤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의 추이인데요. 역시 증가추세입니다."

앵커: "발생자 수는 누가 봐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갑상선암으로 죽는 사람의 수는 늘지 않습니다. 이 표가 의미하는 건 어떤 겁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저것은 수술할 필요가 없는 사람만 많아진 거예요. 그러니까 죽지 않는 환자만 많이 수술했다는 거고요. 죽을 사람은 살리지도 못했다는 얘기죠."

앵커: "그러니까 수술이라는 것이 사망자를 줄이거나 그러는 데 전혀 영향이 없다라는 뜻이군요. 그런데 조기검진을 또 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사망자수가 줄지 않는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러니까 조기검진을 해서 아주 작은 것들만 찾아내잖아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죽을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냥 둬도 10년, 20년 뒤에나 발견될까 말까 그런 사람들을 10년, 20년 뒤에 커진 다음에 발견해도 생존율이 95.5% 이런데 그걸 미리 찾아내서 수술을 하면 몇 프로가 되겠습니다. 거의 100%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통계 수치에 분모로 잡히니까 결국은 마치 사망률이 많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똑같다는 건 그 사람들을 살려야 되는 게 의료의 진보인데."

앵커: "사망자 줄어야 되는데."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사망자는 하나도 안 줄은 거죠. 그러니까 기술은 전혀 발달하지 않은 채로 수술 안 해도 되는 환자들만 계속 수술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그래도 저희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암이라는 게 무서운 게 어느 부위든간에 전이되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죠, 이게 또 커져서 옮길까 봐."

앵커: "그래서 갑상선암에 걸렸다 그러면 그래도 수술하는 게 만에 하나라도 낫지 않을까 싶거든요. "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래서 미국에서는 저도 몇 년 전에 이런 얘기를 했지만 이 암은 암이라고 부르지 말자. 그래서 영어로 아이들이라고 해서 다른 이름을 붙였어요. 저 같으면 이건 잠혹이라고 부르자."

앵커: "그러니까 암하고는 다르다는 말씀이세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전혀 다릅니다."

앵커: "뭐가 다릅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잠복성 혹, 이렇게 불러서 일반인들이 암에 갖는 두려움에서 해방시켜주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 암은 다른 암과 달리 매우 천천히 자라고요. 그리고 또 생명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어요. "

앵커: "전이도 잘 안 됩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전이도 안 됩니다."

앵커: "그러면 크기에 따라 다를까요. 저희가 준비한 게 있는데요. 종양의 크기에 따라서 저희가 준비한 그래프 보겠습니다. 갑상선암종양의 크기와 생존율. 그러니까 사망률과 똑같은 뜻이겠죠. "

앵커: "1cm부터 4cm 이상은 거의 100%에 가까운 생존률을 보이고 있고요. 4cm 이상 커져야 그나마 90.4%로 생존율이 10% 정도 떨어집니다. "

앵커: "그럼 여쭤보겠습니다. 몇 센티미터 정도 되면 교수님은 수술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앵커: "다 드러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다 드러내는 것은 저 같은 경우는 꼭 크기와는 관련을 짓지 않습니다. 물론 4cm 이상이 되면 다 들어내야 되겠죠. 그러나 4cm 이하라면 그 이외의 요소들을 많이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환자가 미혼이냐 아니면 곧 돌아가실 노인이냐 등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어느 것이 이익이느냐에 따라서 이것을 결정을 해야지 꼭 센티미터로 결정하면 큰 실수를 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결혼했느냐, 안 했느냐는 왜 중요합니까?"

앵커: "왜 중요합니까?"

앵커: "갑상선암을 결정하는데 미혼이냐 아니냐 이런 건 왜 중요합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건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건데요. 미혼여자가 만일에 흉이 있고 암수술을 했다 하면 시집 가는 집에서는."

앵커: "그렇죠, 그런 것도 감안을 해야겠군요. "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인생이 바뀔 수도 있잖아요. 위험하지도 않은 암 때문에 그런데 그런 여자를 만일에 10년간 지켜봤다 그래서 아까 1cm였는데 나중에 2cm가 됐다, 그래도 생존율의 차이는 0.2%밖에 차이가 안 난단 말이에요."

앵커: "그래요. 그런데 아까 보니까 4cm 이상이면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얘기는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는 이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렇죠."

앵커: "그게 기준이 어떻게 됩니까?"

앵커: "그게 10년, 20년 걸린다."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더 걸릴 수도 있죠. 그러니까 5mm에서 8mm가 되는 데 10년이 걸리니까요."

앵커: "그러면 아마 이 질문이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실 것 같아요. 교수님 말 100% 인정하고요. 나에게 한 3cm짜리 종양이 있단 말이죠, 갑상선암이. 안전하다 이거예요. 그런데 나는 알겠는데 암덩어리를 몸에 넣고 다니고 싶지는 않아요. 교수님 수술 좀 해 주세요."

앵커: "그러면 어떡하시겠어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러면 수술하죠."

앵커: "이게 부작용률하고 관련이 있는 거죠."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그러니까 수술은 결국 환자의 몫입니다. 의사가 하는 건 환자에게 여러 가지 정보. 그러니까 수술방법이라든가 지켜보는 것에 따르면 어떤 장단점을 얘기해 주고 환자는 그것을 알 권리가 있고요.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선택할 권리가 있는 거죠. 그래서 환자가 원한다면 우리가 기꺼이 도와드리는 거고요. 그런 자세여야지 1cm 이상이니까 무조건 다 떼라, 다른 방법이 없다, 그것은 환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고 나중에 큰 책임을 져야 될지도 모릅니다."

앵커: "부작용이 중요합니다, 교수님.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부작용이 다른 수술만큼 또는 그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통계에 의하면 숙련된 의사가 해도 1 내지 2%의 성대마비나 양쪽 성대마비가 오고요. 양쪽 성대마비가 오면 구멍을 뚫고 평생 살아야 됩니다. "

앵커: "그렇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숨을 못 쉬니까요. 그다음에 7%에서 9% 정도는 손발 떨림 증상이 와서 제대로 일상생활을 못하게 돼요. 그러면 평생 칼슘약이나 비타민D를 먹어야 됩니다. "

앵커: "7% 정도는. "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걸 다 합치면 약 10%의 정도의 부작용이 있어서. 연간 추산하기로는 약 4000명 정도가 이런 환자가 양산이 되는데요. 이건 수술을 하지 않거나 작게만 수술했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후유증이죠. "

앵커: "제 주변에도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수술을 하고 나서 더 힘들어졌다, 피곤해졌다라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논란이 정부에서도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6월 말에 발표 예정인데 선생님 말씀 들으면 크기 말고도 고려해야 될 점이 많은데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기준이 될 것 같거든요. "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런데 이건 건강검진 가이드라인과 진료 가이드라인하고는 좀 다른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 갑상선학회의 내과의사들이 주동이 돼서 만들어낸 진료 가이드라인은. 그러니까 몇 센티미터 때는 부분만 떼고 1cm 이상은 다 떼라, 이런 것이 진료 가이드라인이고요.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은 단순합니다.초음파검진은 하지 마라. 초음파검진을 해도 좋다, 이게 가이드라인데 현재 가이드라인은 하지 마라입니다. 미국도 그렇고 전세계 어느 나라도 이걸 허용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앵커: "정부가 이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도 교수님 의견과는 조금 다를 것 같아요. 정부는 아무래도 일정 정도의 기준은 제시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지금."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건 왜 그렇냐 하면 그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사람이 누구겠어요. 지금 갑상선학회 회원들이 거의 다 들어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 사람들은 내과의사들은 환자가 평생 약을 먹어야지 자기 환자가 되는 거고요. 내과의사가 외과의사에게 환자를 보내잖아요. 그러니까 외과의사에서는 내과의사의 환자를 얻으려면 그 사람들은 내과의사가 요구하는 대로 다 떼줘야 되고요. 회계학과 의사는 그중 절반은 자기 환자가 되니까 다들 가만히 있죠. 병원도 수익이 올라가니까 가만히 있게 되죠. 그래서 결국은 이것이 진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에 얽혀서 적절한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은 겁니다. "

앵커: "그러면 민감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셨지만 그런 이해관계 때문에 유독 갑상선암에서만 과잉진단 경향이 나타난다, 이렇게 단정할 수 있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건 아니고요. 원래 이것은 조기검진 증후군이라는 게 있습니다. 뭐냐하면 어느 사회건간에 조기검진을 도입하게 되면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혹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열심을 내게 돼요. 그래서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그걸 치료하는 사람들은 그 작은 암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옛날 자기네가 큰 암을 만들었던 것처럼 대처를 하죠. 그 대표적인 예가 유방암입니다. 처음에는 유방을 다 뗐어요. 그런데 10년쯤 지난 다음에 보니까 이게 아니구나 해서 조금씩 떼기 시작을 했잖아요. 대장암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갑상선암은 지금 바로 그런 단계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직 과거의 생각, 과거의 지식으로 무장한 의사들이 열심을 내기 때문에 이게 다 제거가 되는 거고요. 이제 그런 사람들도 아, 이 암이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자기 경험이 늘어나고 그러면 이렇게 작게 수술해도 된다는 걸 인정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

앵커: "알겠습니다. 갑상선암 지나치다, 수술 반대하시는 이용식 교수님 의견 들어봤습니다.내일은 갑상선암이 꼭 필요하다는 학회의 입장을 듣겠습니다."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제가 한마디 더 해도 될까요? 사실은 이제 환자들이 문제인데요. 만일에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았다 그랬을 경우에 환자들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잖아요. 그게 중요한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첫째는 환자는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는 걸 알 권리가 있고요. 그래서 거기에 따라서 환자가 선택을 해야 될 권리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가 무시돼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켜볼 수도 있고 조금만 떼도 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환자가 자기 처지나 입장에 맞는 치료선택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또 하나 동위원소 치료라는 것도 무조건 다 해야 되는 것 아닙니다. 이번에 미국 학회에서도 발표됐지만 못 사는 나라, 가난한 사람들일수록 괜히 동위원소치료를 많이 받는다 하는 논문이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의사는 또 그런 정보를 알려줄 의무가 있겠군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럼요."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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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이슈] 갑상선암 과잉 진료 ‘심각’…수술 안해도 되나?
    • 입력 2014-04-10 15:27:31
    • 수정2014-04-10 1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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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갑상선암을 두고 의학계 논쟁이 뜨겁습니다.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되나부터 수술할 필요도 없는데 검진은 왜 하냐 이 논란까지요.

그래서 이 문제를 두고 양쪽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우선 우리 갑상선암 수술실태 지나치다는 쪽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식 건국대 두경부외과 교수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안녕하세요."

앵커: "경력을 보니까 일전에 갑상선암 센터장 역임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때는 또 갑상선암 수술도 하셨겠네요. "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지금도 하고 있고 한 20여 년 전부터 계속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고 계세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

앵커: "그런데 반대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저도 처음 시작할 때는 그렇게 전부 다 떼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후에 수술을 해 보니까 이 암은 그냥 갑상선암하고 다르다는 걸 알게 됐고요. 대부분이 다 조그마한 암이기 때문에 이건 지켜보거나 아니면 부분적으로만 떼도 생존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저는 그렇게 시술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많은 병원에서는 모두 다 떼는 것만이 최선인 것처럼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니까 지나치다? 일부에 한해서는 수술해야 되지만 분명히..."

앵커: "다 할 필요는 없다?"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거의 대부분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앵커: "어느 해부터 정말 주변에서 갑상선암 환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건가요? 이 사람도 걸리고 이 사람도 수술하고요. 그러다가 어느 날 보니까, 통계 보니까 세계 평균의 10배. 대한민국 사람들은 세계 평균보다 10배나 갑상선암이 많이 걸리는 국민이 돼버렸습니다. 이건 왜 이렇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한마디로 갑상선 초음파 검진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앵커: "많이 검사하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많이 발견된 거죠. 맨 처음에 공식적으로 불거진 게 영광에 3년 사이에 암 환자가 3배 늘었습니다."

앵커: "전라남도 영광에서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전라남도 영광에 거기 원자력발전소가 있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원자력발전소 때문이다. 그래서 조사해 봤더니 결국은 그 시내에 내과의원 두 군데에서 모든 환자를 다 초음파를 검사를 한 거예요. 그게 학회에서 발표가 됐고 그 사람들이 학회에서 엄청 비난을 받은 게 2008년도 2월입니다. 그다음에 또 2000년도에 들어와서 여수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고요. 그때에도 J종합병원이라는 곳에서 수술을 전부 다 검사, 찾아낸 다음에 전부 다 수술해서 그랬다는 게 알려졌어요. 그게 전라도 전역 전체에 퍼지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전체에 감염된 거죠."

앵커: "정리하면 외국보다 지나치게 검사를 많이 하니까 발견도 많이 된다. 그럼 외국은 어떻게 합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외국은 그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걸? 초음파 검사를요? 아니면?"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초음파 검사를 그냥 정상인에게 갖다 대는 걸 권고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썼지만 하면 안 된다는 뜻이고요."

앵커: "왜 그렇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왜냐하면 해악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앵커: "수술할 경우에?"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수술하면 모든 후유증에 시달리는 거죠. 그래서 갑상선 초음파실의 문을 여는 순간 어떤 큰 불행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하는 게 좋은 게 아닙니다."

앵커: "정리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조사할 필요가 있느냐, 그다음에 수술할 필요가 있느냐. 그다음에 수술한 다음에 부작용이 정말 심한가. 저희가 좀 나눠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그 전에 저희가 준비한 그래프 있는데요. 보면서 여쭤보겠습니다."

앵커: "갑상선암 조기발견 대비 사망자수를 뽑아봤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의 추이인데요. 역시 증가추세입니다."

앵커: "발생자 수는 누가 봐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갑상선암으로 죽는 사람의 수는 늘지 않습니다. 이 표가 의미하는 건 어떤 겁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저것은 수술할 필요가 없는 사람만 많아진 거예요. 그러니까 죽지 않는 환자만 많이 수술했다는 거고요. 죽을 사람은 살리지도 못했다는 얘기죠."

앵커: "그러니까 수술이라는 것이 사망자를 줄이거나 그러는 데 전혀 영향이 없다라는 뜻이군요. 그런데 조기검진을 또 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사망자수가 줄지 않는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러니까 조기검진을 해서 아주 작은 것들만 찾아내잖아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죽을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냥 둬도 10년, 20년 뒤에나 발견될까 말까 그런 사람들을 10년, 20년 뒤에 커진 다음에 발견해도 생존율이 95.5% 이런데 그걸 미리 찾아내서 수술을 하면 몇 프로가 되겠습니다. 거의 100%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통계 수치에 분모로 잡히니까 결국은 마치 사망률이 많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똑같다는 건 그 사람들을 살려야 되는 게 의료의 진보인데."

앵커: "사망자 줄어야 되는데."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사망자는 하나도 안 줄은 거죠. 그러니까 기술은 전혀 발달하지 않은 채로 수술 안 해도 되는 환자들만 계속 수술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그래도 저희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암이라는 게 무서운 게 어느 부위든간에 전이되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죠, 이게 또 커져서 옮길까 봐."

앵커: "그래서 갑상선암에 걸렸다 그러면 그래도 수술하는 게 만에 하나라도 낫지 않을까 싶거든요. "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래서 미국에서는 저도 몇 년 전에 이런 얘기를 했지만 이 암은 암이라고 부르지 말자. 그래서 영어로 아이들이라고 해서 다른 이름을 붙였어요. 저 같으면 이건 잠혹이라고 부르자."

앵커: "그러니까 암하고는 다르다는 말씀이세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전혀 다릅니다."

앵커: "뭐가 다릅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잠복성 혹, 이렇게 불러서 일반인들이 암에 갖는 두려움에서 해방시켜주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 암은 다른 암과 달리 매우 천천히 자라고요. 그리고 또 생명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어요. "

앵커: "전이도 잘 안 됩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전이도 안 됩니다."

앵커: "그러면 크기에 따라 다를까요. 저희가 준비한 게 있는데요. 종양의 크기에 따라서 저희가 준비한 그래프 보겠습니다. 갑상선암종양의 크기와 생존율. 그러니까 사망률과 똑같은 뜻이겠죠. "

앵커: "1cm부터 4cm 이상은 거의 100%에 가까운 생존률을 보이고 있고요. 4cm 이상 커져야 그나마 90.4%로 생존율이 10% 정도 떨어집니다. "

앵커: "그럼 여쭤보겠습니다. 몇 센티미터 정도 되면 교수님은 수술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앵커: "다 드러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다 드러내는 것은 저 같은 경우는 꼭 크기와는 관련을 짓지 않습니다. 물론 4cm 이상이 되면 다 들어내야 되겠죠. 그러나 4cm 이하라면 그 이외의 요소들을 많이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환자가 미혼이냐 아니면 곧 돌아가실 노인이냐 등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어느 것이 이익이느냐에 따라서 이것을 결정을 해야지 꼭 센티미터로 결정하면 큰 실수를 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결혼했느냐, 안 했느냐는 왜 중요합니까?"

앵커: "왜 중요합니까?"

앵커: "갑상선암을 결정하는데 미혼이냐 아니냐 이런 건 왜 중요합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건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건데요. 미혼여자가 만일에 흉이 있고 암수술을 했다 하면 시집 가는 집에서는."

앵커: "그렇죠, 그런 것도 감안을 해야겠군요. "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인생이 바뀔 수도 있잖아요. 위험하지도 않은 암 때문에 그런데 그런 여자를 만일에 10년간 지켜봤다 그래서 아까 1cm였는데 나중에 2cm가 됐다, 그래도 생존율의 차이는 0.2%밖에 차이가 안 난단 말이에요."

앵커: "그래요. 그런데 아까 보니까 4cm 이상이면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얘기는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는 이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렇죠."

앵커: "그게 기준이 어떻게 됩니까?"

앵커: "그게 10년, 20년 걸린다."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더 걸릴 수도 있죠. 그러니까 5mm에서 8mm가 되는 데 10년이 걸리니까요."

앵커: "그러면 아마 이 질문이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실 것 같아요. 교수님 말 100% 인정하고요. 나에게 한 3cm짜리 종양이 있단 말이죠, 갑상선암이. 안전하다 이거예요. 그런데 나는 알겠는데 암덩어리를 몸에 넣고 다니고 싶지는 않아요. 교수님 수술 좀 해 주세요."

앵커: "그러면 어떡하시겠어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러면 수술하죠."

앵커: "이게 부작용률하고 관련이 있는 거죠."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그러니까 수술은 결국 환자의 몫입니다. 의사가 하는 건 환자에게 여러 가지 정보. 그러니까 수술방법이라든가 지켜보는 것에 따르면 어떤 장단점을 얘기해 주고 환자는 그것을 알 권리가 있고요.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선택할 권리가 있는 거죠. 그래서 환자가 원한다면 우리가 기꺼이 도와드리는 거고요. 그런 자세여야지 1cm 이상이니까 무조건 다 떼라, 다른 방법이 없다, 그것은 환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고 나중에 큰 책임을 져야 될지도 모릅니다."

앵커: "부작용이 중요합니다, 교수님.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부작용이 다른 수술만큼 또는 그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통계에 의하면 숙련된 의사가 해도 1 내지 2%의 성대마비나 양쪽 성대마비가 오고요. 양쪽 성대마비가 오면 구멍을 뚫고 평생 살아야 됩니다. "

앵커: "그렇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숨을 못 쉬니까요. 그다음에 7%에서 9% 정도는 손발 떨림 증상이 와서 제대로 일상생활을 못하게 돼요. 그러면 평생 칼슘약이나 비타민D를 먹어야 됩니다. "

앵커: "7% 정도는. "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걸 다 합치면 약 10%의 정도의 부작용이 있어서. 연간 추산하기로는 약 4000명 정도가 이런 환자가 양산이 되는데요. 이건 수술을 하지 않거나 작게만 수술했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후유증이죠. "

앵커: "제 주변에도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수술을 하고 나서 더 힘들어졌다, 피곤해졌다라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논란이 정부에서도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6월 말에 발표 예정인데 선생님 말씀 들으면 크기 말고도 고려해야 될 점이 많은데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기준이 될 것 같거든요. "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런데 이건 건강검진 가이드라인과 진료 가이드라인하고는 좀 다른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 갑상선학회의 내과의사들이 주동이 돼서 만들어낸 진료 가이드라인은. 그러니까 몇 센티미터 때는 부분만 떼고 1cm 이상은 다 떼라, 이런 것이 진료 가이드라인이고요.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은 단순합니다.초음파검진은 하지 마라. 초음파검진을 해도 좋다, 이게 가이드라인데 현재 가이드라인은 하지 마라입니다. 미국도 그렇고 전세계 어느 나라도 이걸 허용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네."

앵커: "정부가 이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도 교수님 의견과는 조금 다를 것 같아요. 정부는 아무래도 일정 정도의 기준은 제시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지금."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건 왜 그렇냐 하면 그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사람이 누구겠어요. 지금 갑상선학회 회원들이 거의 다 들어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 사람들은 내과의사들은 환자가 평생 약을 먹어야지 자기 환자가 되는 거고요. 내과의사가 외과의사에게 환자를 보내잖아요. 그러니까 외과의사에서는 내과의사의 환자를 얻으려면 그 사람들은 내과의사가 요구하는 대로 다 떼줘야 되고요. 회계학과 의사는 그중 절반은 자기 환자가 되니까 다들 가만히 있죠. 병원도 수익이 올라가니까 가만히 있게 되죠. 그래서 결국은 이것이 진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에 얽혀서 적절한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은 겁니다. "

앵커: "그러면 민감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셨지만 그런 이해관계 때문에 유독 갑상선암에서만 과잉진단 경향이 나타난다, 이렇게 단정할 수 있습니까?"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건 아니고요. 원래 이것은 조기검진 증후군이라는 게 있습니다. 뭐냐하면 어느 사회건간에 조기검진을 도입하게 되면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혹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열심을 내게 돼요. 그래서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그걸 치료하는 사람들은 그 작은 암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옛날 자기네가 큰 암을 만들었던 것처럼 대처를 하죠. 그 대표적인 예가 유방암입니다. 처음에는 유방을 다 뗐어요. 그런데 10년쯤 지난 다음에 보니까 이게 아니구나 해서 조금씩 떼기 시작을 했잖아요. 대장암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갑상선암은 지금 바로 그런 단계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직 과거의 생각, 과거의 지식으로 무장한 의사들이 열심을 내기 때문에 이게 다 제거가 되는 거고요. 이제 그런 사람들도 아, 이 암이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자기 경험이 늘어나고 그러면 이렇게 작게 수술해도 된다는 걸 인정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

앵커: "알겠습니다. 갑상선암 지나치다, 수술 반대하시는 이용식 교수님 의견 들어봤습니다.내일은 갑상선암이 꼭 필요하다는 학회의 입장을 듣겠습니다."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제가 한마디 더 해도 될까요? 사실은 이제 환자들이 문제인데요. 만일에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았다 그랬을 경우에 환자들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잖아요. 그게 중요한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첫째는 환자는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는 걸 알 권리가 있고요. 그래서 거기에 따라서 환자가 선택을 해야 될 권리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가 무시돼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켜볼 수도 있고 조금만 떼도 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환자가 자기 처지나 입장에 맞는 치료선택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또 하나 동위원소 치료라는 것도 무조건 다 해야 되는 것 아닙니다. 이번에 미국 학회에서도 발표됐지만 못 사는 나라, 가난한 사람들일수록 괜히 동위원소치료를 많이 받는다 하는 논문이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의사는 또 그런 정보를 알려줄 의무가 있겠군요."

건국대 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그럼요."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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