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종 여대생 납치된 듯

입력 2002.02.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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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 실종된 미국 유학생 신디 송 양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수사선상에 떠올랐습니다.
아랍계 남성에게 납치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미 경찰도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욕의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경찰이 공개한 신디 송 양 실종사건의 용의자 몽타주입니다.
아랍계의 이 남성은 송 양이 실종된 다음 날인 지난 11월 2일 밤 필라델피아의 한 주택가에서 송 양을 차에 감금하고 있다가 한 한국인 여성에게 목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진영(변호사/송 양 가족 법정 대리인): 송 양이 처음에 도와달라 도와달라 영어로 플리즈 헬프 미 여러 번 얘기를 하면서 그래서 목격자가 그 쪽으로 갔는데...
⊙기자: 문제의 아랍계 남성은 목격자가 다가가자 화를 내며 곧바로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한진영(변호사/송 양 가족 법정 대리인): 아랍 사람이 문을 열고 나와 네 일이 아니니까 참견 말고 사라져라 그랬대요.
목격자가 무서우니까….
밤 10시∼11시 정도 됐을 때거든요.
⊙기자: 새로운 목격자의 진술로 할로윈데이 파티 참석 후 넉 달째 증발된 송 양은 단순 실종이 아니라 납치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김반순(송 양 어머니): 신디를 꼭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엄마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
⊙기자: 그 동안 사실상 수사를 방치해오다시피 한 미 경찰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송 양 실종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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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실종 여대생 납치된 듯
    • 입력 2002-02-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해 11월 실종된 미국 유학생 신디 송 양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수사선상에 떠올랐습니다. 아랍계 남성에게 납치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미 경찰도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욕의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경찰이 공개한 신디 송 양 실종사건의 용의자 몽타주입니다. 아랍계의 이 남성은 송 양이 실종된 다음 날인 지난 11월 2일 밤 필라델피아의 한 주택가에서 송 양을 차에 감금하고 있다가 한 한국인 여성에게 목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진영(변호사/송 양 가족 법정 대리인): 송 양이 처음에 도와달라 도와달라 영어로 플리즈 헬프 미 여러 번 얘기를 하면서 그래서 목격자가 그 쪽으로 갔는데... ⊙기자: 문제의 아랍계 남성은 목격자가 다가가자 화를 내며 곧바로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한진영(변호사/송 양 가족 법정 대리인): 아랍 사람이 문을 열고 나와 네 일이 아니니까 참견 말고 사라져라 그랬대요. 목격자가 무서우니까…. 밤 10시∼11시 정도 됐을 때거든요. ⊙기자: 새로운 목격자의 진술로 할로윈데이 파티 참석 후 넉 달째 증발된 송 양은 단순 실종이 아니라 납치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김반순(송 양 어머니): 신디를 꼭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엄마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 ⊙기자: 그 동안 사실상 수사를 방치해오다시피 한 미 경찰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송 양 실종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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