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 날리기, 화재 유발 위험

입력 2015.07.10 (12:47) 수정 2015.07.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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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에 소원을 빌며 하늘로 날려 보내는 '천등'.

최근에는 관광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화재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톈진의 관광 명소 하이허 공원.

여름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대관람차에 천등이 걸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관람차 테두리에는 야간 운행을 위한 조명이 설치돼 있는데요.

전선에 불이 붙으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밤에 관광객들이 띄워 보내는 천등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전하는데요.

천등에 얼마나 쉽게 불이 옮겨 붙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라이터를 켰더니 불꽃이 직접 닿지 않았는데도 등을 감싼 종이에 금방 구멍이 뚫립니다.

<인터뷰> 리우홍빈(톈진 과학기술대 교수) : "눈에 보이는 불꽃이 없어도 천등에는 식물 섬유로 된 종이를 쓰기 때문에 빨리 불이 붙습니다."

천등이 뾰족한 물체에 닿으면 구멍이 나고, 열이 밖으로 새 나가 그대로 추락하거나 내부에 설치된 연소 물질만 떨어지면서 불을 내기도 합니다.

천등은 지상에서 최고 천 m 높이 까지 올라가기도 하는데요.

낮게 나는 항공기와 부딪칠 위험성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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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등’ 날리기, 화재 유발 위험
    • 입력 2015-07-10 12:49:35
    • 수정2015-07-10 13:06:42
    뉴스 12
<앵커 멘트>

명절에 소원을 빌며 하늘로 날려 보내는 '천등'.

최근에는 관광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화재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톈진의 관광 명소 하이허 공원.

여름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대관람차에 천등이 걸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관람차 테두리에는 야간 운행을 위한 조명이 설치돼 있는데요.

전선에 불이 붙으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밤에 관광객들이 띄워 보내는 천등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전하는데요.

천등에 얼마나 쉽게 불이 옮겨 붙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라이터를 켰더니 불꽃이 직접 닿지 않았는데도 등을 감싼 종이에 금방 구멍이 뚫립니다.

<인터뷰> 리우홍빈(톈진 과학기술대 교수) : "눈에 보이는 불꽃이 없어도 천등에는 식물 섬유로 된 종이를 쓰기 때문에 빨리 불이 붙습니다."

천등이 뾰족한 물체에 닿으면 구멍이 나고, 열이 밖으로 새 나가 그대로 추락하거나 내부에 설치된 연소 물질만 떨어지면서 불을 내기도 합니다.

천등은 지상에서 최고 천 m 높이 까지 올라가기도 하는데요.

낮게 나는 항공기와 부딪칠 위험성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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