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 개선’ 인터넷 제품 모두 가짜…부작용 우려

입력 2015.08.27 (21:34) 수정 2015.08.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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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을 통해, 성기능 개선제로 팔리는 제품들은, 모두 가짜거나,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효 성분이 아예 들어있지 않거나, 들어 있으면, 지나치게 많거나, 모자랐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넷을 통해 불법 판매된 발기부전치료제입니다.

진짜처럼 포장돼 있지만, 실은 가짜입니다.

적발된 발기부전치료제 6개에서는 유효 성분이 지나치게 많이 검출됐고, 3개는 함량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8개에선 표시와 다른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오종진(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용량이 과다하거나 성분이 이상한 경우 심한 두통이나 홍조, 허혈성 심질환이나 심부전 등의 심장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성 흥분제를 표방한 21개 제품에선 아예 흥분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혀 효과가 없다는 얘깁니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여성흥분제로 허가받은 제품이 없습니다.

국소 마취제 성분이 함량에 미치지 못하거나 아예 들어있지 않은 제품 2개도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불법 의약품 대부분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위험이 높은 것입니다.

<인터뷰> 명경민(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총괄과장) :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서 의약품 판매를 광고하거나 구매를 대행하는 사람도 처벌할수있도록 관계법령개정을 추진중입니다."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다 적발돼 폐쇄된 인터넷 사이트는 2010년 800여 개에서 지난해 만 6천여 개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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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기능 개선’ 인터넷 제품 모두 가짜…부작용 우려
    • 입력 2015-08-27 21:35:16
    • 수정2015-08-27 21: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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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을 통해, 성기능 개선제로 팔리는 제품들은, 모두 가짜거나,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효 성분이 아예 들어있지 않거나, 들어 있으면, 지나치게 많거나, 모자랐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넷을 통해 불법 판매된 발기부전치료제입니다.

진짜처럼 포장돼 있지만, 실은 가짜입니다.

적발된 발기부전치료제 6개에서는 유효 성분이 지나치게 많이 검출됐고, 3개는 함량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8개에선 표시와 다른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오종진(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용량이 과다하거나 성분이 이상한 경우 심한 두통이나 홍조, 허혈성 심질환이나 심부전 등의 심장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성 흥분제를 표방한 21개 제품에선 아예 흥분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혀 효과가 없다는 얘깁니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여성흥분제로 허가받은 제품이 없습니다.

국소 마취제 성분이 함량에 미치지 못하거나 아예 들어있지 않은 제품 2개도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불법 의약품 대부분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위험이 높은 것입니다.

<인터뷰> 명경민(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총괄과장) :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서 의약품 판매를 광고하거나 구매를 대행하는 사람도 처벌할수있도록 관계법령개정을 추진중입니다."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다 적발돼 폐쇄된 인터넷 사이트는 2010년 800여 개에서 지난해 만 6천여 개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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