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DMZ서 6회 화공작전…‘작계 5015’ 보고 논란

입력 2015.09.11 (21:14) 수정 2015.09.1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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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이 지난해 비무장지대에서 화공작전을 늘려 우리 군에 상당한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11일) 합참 국감에서는 새로운 전면전 개념 계획인 '작계 5015'의 보고 여부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방위 국정감사 소식, 조태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경기도 파주 지역 비무장지대, DMZ에서 불이나 우리 군 관측소 인근까지 번졌습니다.

시야를 가리는 수풀을 제거하고, 우리 군 시설에 피해를 주기 위한 북한의 '화공작전'이 산불의 원인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해 2~3차례에 불과했던 북한군의 DMZ 화공작전은 지난해 이례적으로 6차례로 늘었고, 올해도 한 차례 실시됐습니다.

우리 군은 통신선이 불에 타는 등 7천8백여 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손인춘(국회 국방위원) : "산악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미니 소방차는 생각 안 해봤나?"

<녹취> 최윤희(합참의장) : "미니 소방차 포함해서 인력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생각해보겠다."

'화공'과 같은 저강도 도발이 아닌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대해선, 합참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일주일 전, 핵실험은 최소 한 달 전에는 징후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면전 상황에 대한 새로운 작전계획인 '작계 5015'는 국회 국방위가 다음달 2일 합참으로부터 내용을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앞선 국감에서는 작계 5015를 공개 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합참은 그동안 개발해온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을 이어도 남방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거리 800킬로미터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발이 완료 단계에 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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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DMZ서 6회 화공작전…‘작계 5015’ 보고 논란
    • 입력 2015-09-11 21:16:49
    • 수정2015-09-12 05: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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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이 지난해 비무장지대에서 화공작전을 늘려 우리 군에 상당한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11일) 합참 국감에서는 새로운 전면전 개념 계획인 '작계 5015'의 보고 여부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방위 국정감사 소식, 조태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경기도 파주 지역 비무장지대, DMZ에서 불이나 우리 군 관측소 인근까지 번졌습니다.

시야를 가리는 수풀을 제거하고, 우리 군 시설에 피해를 주기 위한 북한의 '화공작전'이 산불의 원인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해 2~3차례에 불과했던 북한군의 DMZ 화공작전은 지난해 이례적으로 6차례로 늘었고, 올해도 한 차례 실시됐습니다.

우리 군은 통신선이 불에 타는 등 7천8백여 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손인춘(국회 국방위원) : "산악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미니 소방차는 생각 안 해봤나?"

<녹취> 최윤희(합참의장) : "미니 소방차 포함해서 인력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생각해보겠다."

'화공'과 같은 저강도 도발이 아닌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대해선, 합참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일주일 전, 핵실험은 최소 한 달 전에는 징후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면전 상황에 대한 새로운 작전계획인 '작계 5015'는 국회 국방위가 다음달 2일 합참으로부터 내용을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앞선 국감에서는 작계 5015를 공개 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합참은 그동안 개발해온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을 이어도 남방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거리 800킬로미터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발이 완료 단계에 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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